
금융감독원이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금융 소외를 줄이기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50~60대에는 은퇴 후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70~80대에는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금융 활용법을 집중 교육한다.
금감원은 오는 28일부터 12월11일까지 노인복지관과 평생학습관 등 시니어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 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됐다. 금감원은 올해 6월까지 총 103회에 걸쳐 2721명을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하반기부터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 교육을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로 개편했다.
50~60대 과정은 총 4회, 회차당 2시간씩 진행한다. 은퇴 후 자산구조와 생활비를 점검하고 의료비 등 노후 지출 관리, 공적연금 활용, 은퇴자산 인출 전략과 자산 배분 등을 다룬다.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증여·상속 관련 내용도 교육한다.
6회에 걸쳐 진행하는 70~80대 노후자금 관리와 금융사기·보이스피싱·스미싱·유사수신 예방법을 비롯해 인터넷뱅킹과 키오스크 이용 등 디지털금융 활용법을 교육한다.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활용해 예·적금 금리를 비교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금감원은 강의안을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이미지 중심으로 보완하고 강의를 들으며 빈칸을 채우거나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워크북을 마련했다.
교육 신청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소 10명 이상인 시니어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 개설 담당자가 희망 교육일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