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할인으론 부족하다… 카드업계, 스포츠 팬덤에 승부수

단순 할인으론 부족하다… 카드업계, 스포츠 팬덤에 승부수

이창섭 기자
2026.10.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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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SPIKE' 출시,
경기 관람부터 굿즈·일상 소비까지… 스포츠 경험과 금융 혜택 결합

스포츠 팬덤이 금융 마케팅의 새로운 무대로 떠올랐다. 경기 관람과 굿즈 구매, 응원 문화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형성된 소비 활동을 금융과 연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카드 업계도 스포츠를 활용한 고객 소통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협업해 배구 팬 전용 상품인 '카드의정석2 SPIKE'(스파이크)를 출시했다. 특정 구단에 한정하지 않고 V리그 전 구단 팬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스파이크는 배구 코트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SPIKE THE SEOUL' 콘셉트의 디자인 2종으로 나온다. 실물 카드 신청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꾸미기 스티커도 증정한다.

카드 혜택은 배구 팬 맞춤으로 구성됐다. 프로배구 입장권을 온라인에서 예매하면 신용카드는 최대 50%, 체크카드는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장충체육관 내 식음료 매장과 굿즈샵에서 스파이크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 청구할인을 받는다. 또 KOVO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최대 20%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은 카드 혜택을 넘어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우리카드 '우리WON프로배구단'은 카드 출시와 연계해 특별석 초대, 오픈 트레이닝, 한정판 굿즈 증정 등 팬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중부대 전유석을 지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중부대 전유석을 지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총 18차례 홈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SPIKE 특별석 초대 이벤트'에서는 경기당 4팀을 초대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카드 보유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된 700명을 대상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11일부터 내년 4월2일까지는 홈경기 당일 홍보 부스에서 현장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 SPIKE 키링과 구단 친필 사인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비시즌에도 배구 팬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매년 5~9월 합산 이용 실적에 따라 다음 시즌 입장권 할인 한도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른 경쟁사도 스포츠 종목과 구단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 하나카드는 프로당구협회(PBA)와 제휴해 당구장 캐시백과 경기 입장권 할인 등을 제공하는 'PBA 하나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티켓과 굿즈 할인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드업계가 스포츠 팬덤에 주목하는 건 팬의 관심과 취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충성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스포츠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금융 혜택과 연결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단순 할인 중심이었던 기존 카드 마케팅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새 시즌을 맞아 '카드의정석2 SPIKE'를 통해 팬들이 경기 관람과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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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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