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제연구소 “성공창업, 시스템부터 알아야”

창업경제연구소 “성공창업, 시스템부터 알아야”

B&C 임수정 기자
2014.01.15 15:5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장정용 대표 인터뷰

10명이 창업하면 5명은 손해를 보고, 3-4명은 월급쟁이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정말 성공하는 창업은 1-2명에 불과한 것이 요즘 현실이다. 대부분 자신은 1-2명의 성공창업자가 될 것이란 환상에 빠져서 창업을 하지만 실패한 5명의 창업자들은 전문가가 판단했을 때 실패확률 90% 이상의 상권과 입지, 아이템을 갖고 자신감만 갖고 창업을 진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패한 창업자들은 창업준비를 안 했기 보다는 잘못된 준비를 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상권과 입지, 창업아이템, 창업자금, 창업자능력 4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음식만 맛있다면 손님이 저절로 찾아와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착각에 상권과 입지도 나쁘고 시설경쟁력도 떨어지는 곳에 창업을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실제 조리사 출신 창업자들은 일반 창업자들보다 오히려 창업성공률이 낮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음식에 대한 자신감으로 다른 창업요소들을 등한시 하기 때문이죠” 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사진)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기존에는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 오픈 하면 3-5년 이상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짧게는 1년만 에도 무너지는 브랜드가 많다”며 “뜨는 아이템에 불나방처럼 몰려드는 창업자들과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미투전략으로 인해 유사 브랜드가 급격히 늘고, 기존 브랜드에서도 뜨는 아이템을 추가 메뉴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금세 식상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멋모르고 내리막을 걷고 있는 아이템을 선택할 경우 시작하자마자 매출이 감소하고, 결국 권리금조차 찾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상권과 입지 또한 창업아이템에 따라 좋고 나쁨이 다르다. 같은 상권과 입지의 점포라고 해도 커피숍, 고기집, 치킨집, 밥집, 호프집 등 수많은 아이템 중 점포와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성공창업에 한발 짝 다가 설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의 창업 시장은 당분간 소자본, 작은 평수의 아이템들이 트렌드를 끌고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창업경제연구소는 프랜차이즈 본사 컨설팅은 물론 짬장정육상회, 사나포차, 마파치킨, 두루애, 엄빠분식, 고기왕유상실, 카페 아마떼, 감성주점 사하보, 고고한 양대창, 복조왕족발 등 10개 외식업 브랜드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류나 인테리어, 식자재 유통 등은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오직 브랜드 관리 및 메뉴 개발, 매장 관리에만 집중하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슷비슷한 브랜드가 아닌 고기집부터 치킨, 카페, 포차, 부대찌개, 족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 입지와 자금 등 창업자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을 선정해주며 성공 확률이 높은 창업을 만들고 있다.

한국창업경제연구소의 슈퍼바이저들은 한 분야가 아닌 커피숍, 치킨집, 고기집 등 외식업의 모든 분야를 통달한 멀티 전문가로서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수월한 진행을 책임진다. 장 대표는 책 ‘창업 선수들은 왜 망하지 않을까’를 통해 상권분석 및 점포, 아이템 선정 등 실제로 창업하며 부딪히게 되는 이야기들을 이론적 지식과 실무에서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 놓기도 했다. 기존 창업 관련 서적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2-3월 경에는 개정판도 낼 예정이다.

한국창업경제연구소는 매년 약 1-2개 브랜드를 신규로 론칭하며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해 론칭한 복조왕족발, 고기왕유상실, 고고한양대창을 6개월 정도 운영하며 시스템 정비를 마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오래된 부대찌개, 고기집 브랜드의 경우 메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반적인 리뉴얼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