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재 구인난 방지하고 빠른 채용 가능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개채용(공채)이 일반화된 가운데 상시로 채용을 실시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있어 관심이 쏠린 다.
구직자들이 '낙타 바늘구멍 통과'만큼이나 어렵다는 대기업 입사에서 잠시 눈을 돌리면 언제나 지원서를 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알짜 중견·중소기업들이 있는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가온미디어(6,970원 ▲190 +2.8%),디엠에스(6,330원 0%),위메이드(23,400원 ▲700 +3.08%), 블루홀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신입과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한다.
방송수신기기(셋톱박스) 회사 가온미디어는 홈페이지를 통한 상시채용을 실시한다. 이 회사에 입사를 원할 경우, 홈 페이지(www.kaonmedia.co.kr) 채용정보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 내면 된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인력을 대대적으로 뽑았다"며 "올해도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수십명 규모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가온미디어는 휴맥스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셋톱박스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2920억원이었다.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디엠에스(DMS) 역시 연중 수시로 채용을 진행한다. 이 회사에 입사를 원할 경우, 홈페이지(www.dms21.co.kr) 인재채용 부문에서 입사지원을 클릭하면 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과거 공개채용을 하던 방식을 바꿔, 각 부서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방식으 로 전환했다"며 "홈페이지를 통한 지원자를 비롯해 대학교에서 추천된 학생들, 채용포털 등으로부터 추천된 인력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디엠에스는 세정장비(클리너)를 포함한 액정표시장치(LCD)장비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비오이(BOE) 등과 거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3억원이었다.
업종 특성상 근속연수가 짧고 이직이 잦은 게임업계도 경력직을 중심으로 상시채용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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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 700여명 중 개발직군의 비율이 60%를 차지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공채 없이 수시채용만 진행한다. 직원 평균 연령이 32세로 젊고, 평균 근속연수가 3년으로 게임 개발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인력변동이 잦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업계 특성상 한 업체에서 근무한 기간이 짧고 경력사항이 길더라도 큰 흠으로 보지 않는다" 며 "위메이드는 대규모 공채보다는 신규·경력 모두 수시채용 방식을 통해 꾸준히 사람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위메이드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안착하며 지난해 전년 대비 90% 증가한 22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블루홀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중견 게임업체들이 상시채용 방식으로 필요한 인력을 뽑고 있다. 온라인게임 회사의 경우 결원이 생겼을 때 해당 직군의 충원을 수시채용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분야 자체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라 게임기획, 그래픽, 사운드, 프로그래머, 사업,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공시된 개별 부서 이메일로 지원자가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보내면 부서별로 1차 사전 면접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들이 핵심직무에서 구인난을 겪지 않기 위해 상시채용이나 추천채용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구직자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빠른 충원을 원하는 회사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