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드림]직장인 36% '취업 시 전공 포기'

[잡드림]직장인 36% '취업 시 전공 포기'

박계현 기자
2014.06.23 15:06

사람인 2515명 설문…전공·직무 불일치 어려움 겪어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전공과 관계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종학력 대졸 이상인 직장인 2515명을 대상으로 '현업과 전공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36.1%에 해당하는 907명이 '관계 없다'고 답했다.

'관계 없다'고 답한 응답자를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55.2%), '교육계열'(47.1%), '예체능계열'(44.8%), '사회계열'(43.4%), '자연계열'(37.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선 '20대'(37.9%), '30대'(35.7%), '40대'(34.7%), '50대 이상'(28.5%)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취업 시 전공을 포기한 응답자가 많았다.

전공과 관계 없이 취업한 이유로는 '전공관련 채용이 너무 없어서'(35%, 복수응답),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아서'(24.5%), '연봉 등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9.7%), '심도 있는 전공 지식을 갖추지 못해서'(17.9%), '전공과 직무는 별개라고 생각해서'(14.8%) 등을 들었다.

/자료제공=사람인
/자료제공=사람인

이들이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을 포기한 시점은 '구직활동 중'(44.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교 3, 4학년'(21.9%), '졸업 직후'(16.3%), '대학교 1, 2학년'(12%), '대학 진학 이전'(5.5%) 순이었다.

전공과 관계 없는 일을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82.4%는 '비전공자라서 손해를 입거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비전공자로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전문 지식 부족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음'(44.6%, 복수응답), '취업 시 낮은 연봉을 받음'(37.6%), '전공에 대한 미련이 남음'(26.5%), '이직이 어려움'(25.8%), '전공자에게 열등감을 느낌'(21.8%) 등을 들었다.

반면 전공을 살려 취업한 직장인(1608명)의 경우 72.5%가 전공지식으로 실제 업무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적성보다는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는 세태와 심각한 취업난이 맞물려 전공을 포기하고 취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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