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평사 신용평가등급 하반기부터 전자공시

[단독]신평사 신용평가등급 하반기부터 전자공시

조성훈 기자, 김성은 기자
2015.04.10 06:50

전자공시시스템에 신평등급·보고서 일괄공시…투자자 편의제고 및 신뢰성제고 기대

이르면 하반기부터 투자자들은 주요 신용평가사의 기업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대한 신용평가등급과 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게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신용평가등급 전자공시제도를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신평사들은 각자 웹사이트에 회사채 신용평가 공시를 해왔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데 불편함이 큰 상황"이라면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전자공시스템에 신평사들이 주요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과 신용평가보고서를 일괄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측은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요 기업의 재무회계와 투자관련 공시정보가 집중된 만큼 회사채 신용평가 등급도 함께 공시하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투자자들이 신용평가 등급이나 회사의 신용평가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등 회사채나 CP 등의 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보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도 고려됐다.

회사채나 CP에 투자한 이후 신용평가 등급이 하락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투자자가 확인하기란 쉽지않다는 것이다. 실제 금감원이 지난해초 신용평가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선 결과, 일부 신평사들이 등급하향을 앞두고 관련정보를 기업에 흘려 회사채를 발행하게한뒤 뒤늦게 신용등급을 조정한 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 신용등급을 전자공시 방식으로 바꾸면 신평가간 신용등급에 대한 비교가 원활해 지는데다 공시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만큼 신용등급 산출을 보다 신중히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금감원은 이르면 상반기중 전자공시시스템 항목을 개편해 신평사들이 기존 회사채 신용등급과 향후 발행정보를 입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초 신평 3사는 무보증 회사채 기준으로 한국신용평가가 373개, 한국기업평가가 390개, 나이스신용평가가 393개의 등급을 부여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과 CP를 포함하면 발행등급이 600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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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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