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고용동향 브리핑 …연령별 잠재구직자 현황조사

2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잠재구직자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4일 발표한 고용동향브리핑에 따르면 2016년 1월 전체 잠재구직자는 176만3000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10만4000명 감소했다. 잠재구직자는 만 14세 이상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의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한 자를 포함한다.
잠재구직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월별로 등락을 보이고는 있으나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꾸준히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월 20대 비중은 32.1%로 전년 동월대비 2.7%P증가했고, 20대 잠재구직자 중 취업을 위한 학원, 기관 통학 등 취업준비자 비중은 46.0%로 전년동월대비 1.8%P 증가했다.
취업준비를 하는 20대 잠재구직자의 노동시장 경험 비중 역시 높아졌다.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잠재구직자 중 노동시장 경험이 있는 비중은 2016년 1월기준 67.1%로 2015년 1월 65.9%에 비해 증가 추세다. 이들 중 노동시장 퇴장 1년이상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1년미만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경험이 있는 경우, 36.3%가 개인, 가족적인 이유, 31.7%가 작업여건 불만족 등의 이유로 전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잠재구직자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잠재구직자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6년 1월 기준 16.6%로 전년동월대비 1%P 감소했다.
한편 50대 잠재구직자의 비중도 2015년 1월 15.5%에서 2016년 1월 16.4%로 전년동월대비 0.8%P 증가했다. 50대 잠재구직자 54.1%의 지난 4주간 주된 활동상태는 육아 및 가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쉬었음’으로 답한 인구 비중은 40.5%를 차지했다. 50대 잠재구직자 중 취업을 위한 학원, 기관 통학 등 취업준비자 비중은 2015년 1월 0.9%에서 2016년 1월 4.1%로 3.2%P 증가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희정 고용정보분석팀 연구원은 "잠재구직자에 대한 통계 조사가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추이를 알 수 있게 됐다. 시즌 영향에 따라 월별 등락은 있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20대, 50대 구직자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