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매출액 GDP 15% 근로자도 中企 6배"

"벤처기업 매출액 GDP 15% 근로자도 中企 6배"

전병윤 기자
2016.08.24 16:00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신성장동력·일자리 창출 보고" 제주서 사흘간 '2016 벤처썸머포럼' 개최

"벤처업계가 우리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보고다."

정 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4일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열린 '2016 벤처썸머포럼' 행사에서 "벤처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15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14.5%에 달하며 벤처기업당 평균 근로자수 24명은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수 3.9명의 6배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준 회장은 "벤처기업이 3만2000개를 돌파했고 매출 1000억을 넘는 벤처기업도 474곳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만든 록앤올을 인수하고 우아한형제가 배달전문회사 덤앤더머스를 매입한 성공적인 M&A(인수·합병)사례가 나오면서 벤처기업이 우리경제의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벤처투자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엔젤투자도 1399억원을 달성하며 개인투자 규모가 2004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새로 신설된 창투사 21개 중 8개가 선배기업이 설립한 투자회사일 정도로 성공한 선배 벤처기업의 후배기업 재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해 소액의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6월말 기준 3000여명이 참여해 58개 기업에 총 92억원을 투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벤처업계 발전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정 준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벤처업계의 과거와 현재를 읽고 선배기업과 스타트업 간 창조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 '2016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 대표 및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영탁 휴넷 대표가 '미래 경영,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이 성장·기술형 기업에 주요시장인 동시에 벤처·모험자본시장 생태계를 완성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3대 발전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원스톱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에는 제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주기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피칭대회가 열리며 벤처문화미래포럼을 통해 '우리는 왜 스타트업이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7대 실천 아젠다를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응답하라 벤처 2002'를 열고 선배벤처의 과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참여형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밖에 제주스타트업전시관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기업과 선배벤처기업인을 소개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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