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보 이사장에 정윤모 중기부 기조실장 내정

[단독]기보 이사장에 정윤모 중기부 기조실장 내정

지영호 기자
2018.10.08 15:52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자(가운데)가 중소기업청 차장 시절 관계자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7.5.31/뉴스1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내정자(가운데)가 중소기업청 차장 시절 관계자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7.5.31/뉴스1

정윤모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보증규모 21조원을 운용하는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신임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김규옥 전 이사장이 내연녀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후 6개월여 만이다.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증 및 평가를 담당하는 기보의 새 사령탑이 결정됨에 따라 중기부의 혁신성장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정윤모 중기부 기조실장이 제13대 기보 이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기보는 이르면 내주, 늦어도 다음주 중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1964년 서울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1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동력자원부와 상공자원부를 거쳐 설립 때부터 중소기업청에 몸담았다. 지난 정부에서 2년4개월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중소기업비서관으로 재직한 뒤 중기청 차장을 6개월 지냈다. 지난해 중기청이 중기부로 승격하면서 기조실장을 맡아왔다.

그동안 기보 이사장은 내연녀 논란으로 김규옥 전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내연녀의 폭로가 나오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기보 이사장 자리를 새로운 주무부처인 중기부 출신이 차지할지, 종전처럼 기재부 출신이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기보는 노사 공동으로 임추위를 구성하고 지난 8월 첫 회의를 열어 이사장 선임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사장 인사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복수의 후보군 중 한 명을 중기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형식을 거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