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지만 치료법은 있다?…'코로나19' 진단 Q&A

치료제 없지만 치료법은 있다?…'코로나19' 진단 Q&A

김유경 기자
2020.02.20 13:59

[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제공=서울대병원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제공=서울대병원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는 코로나19. 하지만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막연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일 "현재 공식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 폐렴은 환자의 면역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인공호흡기 치료 등 회복을 돕는 보존적 치료와 동물실험, 세포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보인 약들을 사용해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심한 폐렴으로 산소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발병 2주 이내에 열이 떨어졌고 산소 요구량 회복은 10일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폐렴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바로 퇴원시키지 않고 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라며 "폐렴 증상이 좋아져도 바이러스가 더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고 입증될 때까지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모, 신생아에 대한 치료법도 인공호흡기 사용 등 보존적 치료를 적용한다. 다만 공인된 치료제가 없어 실험중인 약을 사용하는 만큼 투약 가능 여부는 약마다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코로나19의 진단과 관련 Q&A를 정리했다.

-새로 개발된 코로나19 검사법?

▶호흡기 검체에서 전체 코로나19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를 증폭해 검사한다. 결과가 양성이면 증폭된 산물의 염기서열을 분석한다. 초기에는 중국에서 발표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의 일치 정도를 확인했다. 이후 특정 유전자를 찾을 수 있는 정보가 공개돼 지금은 신속검사(Real-Time PCR: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소요시간과 비용은?

▶신속검사만은 2~3시간 걸리지만 검체 이동, 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 등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결과가 애매해 재검사, 검증을 하면 더 길어질 수 있다. 현재 의심환자의 검사비용은 전액 국가부담이다. 의심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해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1차 검사는 음성, 재검 시 양성 이유는?

▶검사를 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바이러스 양이 미비해 검사를 해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이유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바이러스 특성과 검사 과정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

▶질병관리본부 인증을 받은 병원과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의심환자 관리와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다. 의심환자가 아니지만 검사를 원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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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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