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새롭게 추가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35명 중 28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36명 중 35명은 대구·경북 지역,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대구 경북 확진자 중 28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었다. 나머지 7명 중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인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고 5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중대본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총 49명과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중대본은 "31번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전체검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확진자인 56번 환자는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19일 확진됐다. 56번 환자는 지난달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앞서 같은 복지관을 방문한 29번 환자와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77세 한국인 남성인 40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40번 환자는 이달 11일 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40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16번 환자와 관련해 격리조치된 접촉자 450명은 20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접촉자 중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됐던 접촉자 60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의료기관 종사자 41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중대본은 이날부터 진단검사 가능 기관을 기존 46개 기관에서 77개 기관까지 추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