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매화축제에서 판매된 '돌멩이 군밤'이 논란이 되자 지자체가 긴급 점검을 벌였다.
최근 A씨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 25회 광양매화축제를 찾아 군밤 한 봉지를 구매했다. 당시 A씨는 설레는 마음에 군밤 봉지를 열며 영상을 찍었는데, 봉지 안에는 군밤이 아닌 돌멩이 3개가 들어있었다. A씨 일행은 "돌이다, 돌", "이런 게 어딨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SNS(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매화축제 가게 되면 뭘 살 때 꼭 확인하고 사야한다.무게가 가벼워서 몇 개 들어있나 보려고 영상 찍었는데 돌이 3개 들어있었다"며 "당일투어로 시간이 촉박해서 가서 따지지 못했다"고 했다.
또 "군밤 1만원이라서 (지역)상품권 6000원짜리 2개 줬는데 거스름돈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2000원을 못 받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다. 살면서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며 "전시 상품을 준 것 같은데 성격상 귀찮아서 신고는 안 할 거다. 지역상품권은 좋은 일에 사용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실수라고 믿고 싶다", "바람에 날아갈까봐 돌 넣어둔 전시상품인 것 같다. 실수일 것 같긴한데 진짜 어이없다", "상품권으로 1만2000원을 줬는데 거스름돈 없다고 안 주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축제기간 동안 지역상품권은 화폐랑 똑같은 거 아니냐" 등의 비판을 내놨다.

광양시가 확인한 결과 A씨에게 군밤을 판매한 노점은 허가구역 밖에서 운영된 불법 노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법 노점 업주가 의도적으로 '돌멩이 군밤'을 판매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일부 사례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남은 축제 기간에도 현장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