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두나무가 투자한 '비대면 진료' 메듭, 중기부 팁스 선정

카카오·두나무가 투자한 '비대면 진료' 메듭,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2022.04.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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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을 운영하는 메디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은 메디르의 투자사 중 한 곳인 퓨처플레이가 주도했다.

지난해 설립된 메디르는 지역기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듭이라는 플랫폼 명칭에는 환자와 병원, 약국을 매듭처럼 안전하게 묶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의학을 뜻하는 '메디컬(Medical)'과 끈을 이용해 잡아매는 '매듭'의 합성어다.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과 차이점은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2km 범위 내에 있는 제휴 병원만 연결된다는 점이다. 약국도 메듭과 제휴된 동네 약국을 환자가 직접 선택해 처방약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병원과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약을 배달받을 수 있어 약국의 약 재고가 없는 상황을 줄이고 배달 속도는 빨라진다. 특히 지역 의사와의 연속성 있는 진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인 오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메디르는 지난해 퓨처플레이와 500글로벌로부터 프리 시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30억원이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과 관련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 기술 역량을 평가받았다"며 "비대면 의료 플랫폼의 안전성과 정확성에 집중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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