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 공동 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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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인프라 링크 솔루션 개발사 파네시아가 SK텔레콤(70,300원 ▼7,900 -10.1%)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DC) 구조 혁신에 나선다.
파네시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6에서 SK텔레콤과 'CXL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아키텍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네시아는 CXL(Compute Express Link)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CXL은 CPU·GPU·메모리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초고속·저지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데이터 연결 표준이다. 파네시아는 현재 SK텔레콤의 고효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링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CXL 기반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장비 증설 없이도 AI 처리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최근 대규모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고성능 GPU를 대량 도입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은 막대한 투자비가 드는 데다 실제 자원 활용 효율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AI 데이터센터는 CPU·GPU·메모리를 서버 단위로 고정해 운영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한 서버에 남는 자원이 있더라도 다른 서버에서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 특히 메모리가 부족할 경우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은 GPU까지 함께 증설해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
양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XL 기반 기술을 적용, CPU·GPU·메모리를 서버 단위 고정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연결·조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에 서버 내부에 한정됐던 자원 연결 범위를 여러 서버를 묶은 랙(Rack) 단위까지 확장해 필요한 자원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원 간 연결 방식도 달라진다. 지금까지 AI 데이터센터의 GPU 협업 연산은 이더넷 등 범용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사는 이를 CXL 기반 구조로 전환해 자원을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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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 기술을 활용하면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도 자원을 고속으로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과정을 단순화하고 연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AI 모델 개발·상용화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상용 환경에 맞는 구조 설계를 맡는다. 파네시아는 다양한 링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서버 내부에 국한됐던 연결 구조를 랙 단위 이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실제 대형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증을 거쳐 상용화와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차세대 AI 인프라는 개별 장비의 성능보다 다양한 링크 반도체가 만들어내는 구조가 성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고효율 AI 데이터센터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