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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개질기 스타트업 에이피그린의 박태윤 대표가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외교 인적교류프로그램인 '국제방문자리더십프로그램'(이하 IVLP)에 초청됐다.
9일 에이피그린에 따르면 박태윤 대표는 최근 주한미국대사관 제임스 짐 헬러 대리대사 명의의 IVLP 공식 초청장을 수령했다. 박 대표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3주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IVLP '프리덤 250: 미국 과학 기술 기업가 정신'((Freedom 250: U.S. Science & Technology Entrepreneurship)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IVLP는 미국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국이 1940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공공외교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각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정·재계 인사, 전문가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청 대상은 별도의 지원 과정 없이 각국 미국 대사관의 엄격한 선별과 지명을 통해서만 확정된다.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을 넘어 미국 정부가 각국의 유망 리더와 신뢰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초청의 계기는 박 대표가 지난해 주한미국대사관 주관의 '여성기업가 아카데미'(이하 AWE)에서 보여준 역량에서 시작됐다. 박 대표는 2025년 1월 'AWE 코리아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리더십과 성실함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AWE는 미국 기반의 창업가·투자자·리더들과의 교육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출범 이후 현재 100개국 2만5000명 이상의 여성 창업가들이 거쳐 갔다.
에이피그린은 2022년 1월 설립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LNG나 도시가스를 원료로 현장에서 즉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온사이트 수소 발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확장이 가능해 AI와 데이터센터 등 분산형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특허 20건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세계수소엑스포에서 열린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소 생산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싱가포르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실증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SNU 빅 스케일업' 최종 20개 팀에 선정된 바 있다.
박태윤 에이피그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과학기술 창업 생태계와 에너지 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이피그린의 기술과 사업 방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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