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창업가에 회사 넘겼던 연쇄창업가, 자동차 부품 시장 정조준

우버 창업가에 회사 넘겼던 연쇄창업가, 자동차 부품 시장 정조준

김진현 기자
2026.03.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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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타이키 테크놀로지스
/사진제공=타이키 테크놀로지스

공유주방 스타트업을 창업해 우버(Uber)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의 '클라우드키친'에 매각했던 연쇄창업가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AI(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자동차 부품 마켓플레이스를 구축 중인 타이키 테크놀로지스는 2024년 1월 서비스 론칭 이후 올해 2월 말 기준 실제 거래 완료 국가 100개국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누적 거래는 약 2000건, 누적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다.

타이키 테크놀로지스를 이끄는 임태윤 대표는 앞서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키친'을 창업해 100억원대에 매각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매각 이후 약 4년간 관련 글로벌 조직에서 한국 부동산 개발 본부장, 한국 지사장, APACx 사업 개발 및 전략 총괄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쌓았고, 2023년 타이키 테크놀로지스를 새롭게 창업했다.

현재 타이키 테크놀로지스는 자동차 부품을 직접 사입해 수출하며 국가 간 가격 차이와 거래 비효율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단순히 부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정보비대칭이 심한 시장에서 어떤 부품이 어디에서 가장 경쟁력 있게 거래될 수 있는지 빅데이터와 실제 현금흐름으로 파악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이러한 직접 거래를 통해 확보한 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 부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AI 기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조직 운영에는 AX(인공지능 전환)를 전면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자 없이 팀원 개개인이 A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1년 전과 비교해 1인당 업무 효율이 최소 5배 이상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을 모회사로 두고 있어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안정적인 재무 기반 위에서 공격적인 시장 검증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임태윤 대표는 "자동차 부품 시장은 국가별 가격 및 기술 정보 비대칭이 매우 크지만 거래 방식은 20년 전부터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직접 거래를 통해 시장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판매자와 구매자가 더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거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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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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