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크림 튜브는 재활용이 될까? 깨진 도자기 컵은 일반쓰레기일까? 기름 묻은 피자 상자는?"
분리배출을 하려고 해도 손에 든 물건 하나에 고민이 깊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분리배출 방법을 정확히 모른다고 답할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은 여전히 일상의 숙제로 남아 있다.
주신에코솔루션㈜(대표 장길남)은 이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냈다. AI 이미지 인식 기반 스마트 자원순환 안내 장비 'EcoLens'(에코렌즈)가 그 주인공이다.
에코렌즈는 사용자가 폐기물을 키오스크 카메라 앞에 가져다 대면 AI가 해당 물체를 즉시 인식해 재질과 종류를 판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화면에 안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페트병·캔처럼 익숙한 품목은 물론 복합 재질 화장품 용기, 코팅 종이컵, 스티로폼 완충재, 형광등, 폐건전지, 음식물이 묻은 비닐 등 판단이 애매한 생활용품까지 폭넓게 인식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용법도 직관적이다. 화면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고 폐기물을 카메라에 비추면 된다. 별도의 투입 장치 없이 카메라 인식만으로 작동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에코렌즈의 특장점은 크게 네 가지다. △카메라 인식만으로 즉시 분석되는 간편한 인식 방식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 재질 분류 △스마트빈 등 자동 분류 장치와의 연동을 통한 자동화 분리배출 지원 △교육기관·쇼핑몰·자원순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설치 가능한 환경 등이다.
설치 대상도 다양하다. 학교·대학 등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에 활용할 수 있고 대형 쇼핑몰·공공기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는 방문객에게 직관적인 분리배출 정보를 제공한다. 자원순환센터나 재활용 선별장에서는 폐기물의 신속한 분류와 작업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주신에코솔루션 관계자는 "분리배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몰라서 잘못 버리는 것"이라며 "에코렌즈는 그 고민을 AI로 즉시 해결해 주는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