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기반 정신건강 데이터 플랫폼 '삶 클리닉'(Salm Clinic) 운영사 삶(대표 최성웅)이 정신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중심이 되는 마스터 특허(Master Patent)와 그 분할출원 2건으로 구성된 '특허 패밀리'다.
마스터 특허는 'AI 기반 이종(異種) 심리데이터 통합분석을 통한 정신건강지수 산출 및 위험도 예측 방법'(특허 제10-2968980호)이다. 서로 다른 형태의 심리검사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 분석,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마스터 특허의 권리 범위를 세분화하고자 '개인 기준 정규화를 이용한 이종 심리데이터 통합분석 방법'과 '종단적 자기보고 심리데이터를 이용한 정신건강 변화추적 및 정신질환 위험도 예측 방법', 2건도 함께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신건강 영역은 검사마다 척도와 기준이 달라 결과를 하나로 통합 비교·관리하기 어려웠다. 삶 클리닉은 이번 특허 기술로 우울·불안·스트레스·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서로 다른 검사 데이터를 단일 지표로 통합, 개인의 정신건강 변화를 추적·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가 개발 중인 정신건강 종합지수 'MHI'(Mental Health Index)의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정신건강 서비스가 설문 응답에만 의존했다면 당사의 특허 기술은 심리검사결과·자가진단·음성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정서 신호까지 포착한다"고 했다.
회사는 글로벌 권리 확보를 위해 동일 기술군에 대한 PCT(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도 출원(PCT/KR2026/097100)했다. 개인 검사를 넘어 기업·기관 대상 정신건강 솔루션, 보험 리스크 평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성웅 삶 대표는 "특허 패밀리는 그동안 쌓아온 정신건강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권리로 확정한 회사의 핵심 자산"이라며 "PCT 국제출원으로 권리 범위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삶 클리닉은 온라인 기반 종합 심리검사와 정신건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누적 가입자 약 10만 명, 누적 검사 데이터 약 72만 건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1280명 규모의 성인 ADHD 디지털 검사 연구에 대한 임상시험윤리심의원회(IRB)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