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항암제 급여 기준 찾아준다"…크립토랩, 병원 AI '클릭' 출시

"흩어진 항암제 급여 기준 찾아준다"…크립토랩, 병원 AI '클릭' 출시

송정현 기자
2026.08.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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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립토랩
/사진제공=크립토랩

동형암호 기술기업 크립토랩이 병원의 급여·청구·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AI(인공지능) 서비스 '클릭(CLIC)'을 공개하고, 첫 서비스인 '클릭 오프라벨'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립토랩에 따르면 그동안 항암 치료 현장에서는 특정 약제의 보험 급여 여부나 허가 범위를 벗어난 사용 기준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었지만, 관련 기준이 여러 공고와 목록에 흩어져 있었다. PDF·엑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필요한 조항을 일일이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적인 생성형 AI 역시 관련 자료의 정확한 원문 근거를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클릭오프라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된 급여 관련 자료에서 필요한 기준을 찾아 공고 번호와 원문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의료 실무자용 AI 서비스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기준을 찾아 제시하고, 정보가 부족할 경우 암종이나 투여 차수 등 추가 조건을 확인한다.

특정 환자의 급여 여부를 직접 판정하거나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기준을 확인하기 위한 업무 참고용 서비스로 설계됐다. 별도의 병원 시스템 연동 없이 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자 이름이나 차트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크립토랩은 향후 클릭을 병원 내부 데이터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검색·분석할 수 있는 자체 동형암호 기반 기술 '인벡터(enVector)'를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크립토랩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2026 (KHF 2026)'에 참가해 클릭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KHF 2026 코엑스 C·D홀 B15 부스에서 클릭 오프라벨의 실제 사용 과정을 시연한다. 향후 병원 내부 시스템과 연계됐을 때의 활용 방식도 데모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정우 크립토랩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의료 현장에서 급여 기준을 확인하는 일은 아직도 사람이 여러 문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CLIC은 복잡하게 흩어진 근거를 원문과 함께 찾아 제시해 의료진과 심사 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랩이 쌓아온 동형암호 원천기술은 앞으로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 병원 AI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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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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