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예산안
AX 실증사업 신설 1728억 투입
재도전 분야 3개 사업에 1400억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모두의창업' 프로젝트에 예산 4411억원을 편성한다. 올해 2631억원보다 68.9%(1810억원) 늘어난 규모다.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의 중기부 출자예산도 올해(8800억원, 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4200억원 늘어난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중기부가 편성한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9.4%(1조5491억원)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창업분야에서는 모두의창업을 중심으로 국가창업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두의창업 선발규모를 올해 1만5000명에서 내년 2만명으로 늘리고 라운드별 사업화 지원금 규모도 확대한다. 1라운드 통과시 지원금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단계별 최대 지원금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다만 모두의창업 확대로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아예 사라진다. '초기창업패키지'(469억원)와 '창업도약패키지'(585억원)도 올해(559억원, 728억원)보다 16~19%씩 지원규모가 줄어든다.
모태펀드의 중기부 소관분야 출자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1조3000억원이 편성됐다. 올해는 본예산에서 8200억원, 중동전쟁으로 인한 추경 예산 600억원 총 8800억원이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전부처 예산을 합산하면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액은 총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보전문투자기관 설립 관련 예산 38억원도 편성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자금을 출자하는 방산 기술투자기관 인큐텔을 벤치마킹해 설립하는 기관으로 방위사업청과 중기부가 출자하는 펀드를 운용하며 방산 스타트업에만 투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543억원을, 엔비디아나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진행하는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12대 전략분야 신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는 1563억원을 편성했다.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벤처·스타트업의 실증과 중소 제조현장의 AX(AI 전환)를 위한 실증사업을 신설하고 1728억원을 투입한다.
재도전분야에서는 '재도전 성공학교'(595억원) '재도전 응원프로젝트'(334억원)를 신설하고 '재도전 성공패키지' 규모를 469억원으로 3배 늘렸다. 재도전분야 3개 사업에 투입되는 총예산은 약 14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