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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헬스케어 자회사 다인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가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경향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무료 검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용자가 집중력이나 충동조절,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자기보고식 선별검사(스크리닝) 도구다. 임상심리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다인 연구팀이 개발했다. 검사 결과는 참고용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는다.
검사는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인 DSM-5의 ADHD 진단 기준 가운데 핵심 증상을 다루는 A항목(Criterion A)을 참고해 구성했다. 주의력결핍 9개와 과잉행동·충동성 9개 등 18개 핵심 증상을 각각 문항으로 반영했다.
여기에 시간 관리와 일의 시작,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과정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실행 관련 어려움을 확인하는 3개 문항을 추가했다. ADHD 여부 자체를 판별하기보다 이용자가 어떤 유형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검사는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약 5분이 소요된다. 이용자는 최근 6개월 동안 각 증상을 얼마나 자주 경험했는지 5점 척도로 응답한다. 결과를 통해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 영역별 증상 경향과 시간관리 등 실행 관련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전반적인 증상 경향에 따라 '안정·주의·관리·심화' 등 4단계로 제공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증상 경향이 나타나면 ADHD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우울·불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자가점검으로 연결한다. 결과에 따라 사운드테라피 청취와 커뮤니티 활동, 상담사 탐색 등 후속 서비스도 안내한다.
나승균 다인 대표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경험하는 집중이나 실행의 어려움을 먼저 스스로 확인해보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심리검사를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시작점으로 삼아 필요한 정보와 자기관리 콘텐츠, 전문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인의 트로스트는 우울·불안·스트레스·자존감·성격 등을 주제로 무료 온라인 심리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 7월까지 트로스트 웹·앱과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에서 진행된 심리검사는 누적 약 303만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