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DSC 등 국내 투자사들, '엔비디아 파트너' 美 기업에 베팅

KB인베·DSC 등 국내 투자사들, '엔비디아 파트너' 美 기업에 베팅

최태범 기자
2026.10.01 14:1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와 AI(인공지능)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GMI클라우드가 총 6억6800만달러(약 9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GMI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와 추론 서비스, 에이전트 인프라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엔비디아가 지정한 '레퍼런스 플랫폼 클라우드 파트너' 7개사 중 한 곳으로, 기업과 개발자가 AI 서비스를 구축·배포·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I·로보틱스 전문 투자사 ARCHIV가 주도하고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KT(51,800원 ▼500 -0.96%)가 투자했다. 대만 트렌드마이크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사도 이름을 올렸다.

전체 조달액 가운데 지분투자는 2억2300만달러(약 3034억원)다. 나머지 4억4500만달러(약 6053억원)는 대만 CTBC가 신용공여 형태로 제공했다.

GMI클라우드의 주요 고객사로는 △파이어웍스 △힉스필드 △누스리서치 △오픈라우터 △리플렉션 △카르테시아 △트렌드마이크로 △유토파이스튜디오 등이 있다.

계약 기준 ARR(연간반복매출)은 지난해 말보다 9배 이상 늘었다.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의 ARR도 같은 기간 4.5배 이상 증가했다. 추론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토큰은 주당 약 4조개에 이른다.

GMI클라우드는 이번 투자금을 미국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PU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 데 쓴다. 아시아 첫 거점으로 발표한 대만 AI 팩토리와 올해 초 공개한 일본 소버린 AI 구상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늘리고, 추론 서비스 고도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도 투입한다.

알렉스 예(Alex Yeh) GMI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에서 납기는 곧 고객과의 약속이며, 고객은 이를 토대로 제품 출시와 채용, 매출 계획을 세운다"며 "여러 대륙에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위에 제품 생태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위 자오(Chenyu Zhao) 파이어웍스 공동창업자는 "제때 확보하지 못한 컴퓨팅 자원은 활용할 수 없다"며 "GMI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B200 및 GB300 NVL72 시스템을 공급하는 파트너 중에서도 뛰어난 역량과 높은 신뢰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