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2족보행 로봇 만든다…XYZ, 40억대 휴머노이드 과제 참여

보급형 2족보행 로봇 만든다…XYZ, 40억대 휴머노이드 과제 참여

최태범 기자
입력 2026.11.05 16:3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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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가 총사업비 40억원 규모의 오픈소스 기반 휴머노이드 풀바디 플랫폼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6월 설립된 엑스와이지는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Barisbrew)'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 등 일상 공간에 적용하는 로봇을 상용화해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의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을 맡는다. 로보티즈(219,000원 ▼11,500 -4.99%)가 주관하며 엑스와이지와 광운대, 포항공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공식 과제명은 '보행 강화학습 연구 및 조작 모방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 보급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술 개발'이다. 참여기관들은 국산 핵심 부품을 적용한 보급형 2족 보행 휴머노이드와 오픈소스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보행과 전신 동작, 팔과 손을 활용한 조작을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풀바디 플랫폼에 행동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공통의 개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엑스와이지는 플랫폼 개발의 핵심 요소인 로봇 학습 데이터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보행 강화학습에서는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동작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과정을 연계하고, 조작 모방학습에서는 원격 조작으로 수집한 사람의 작업 시연 데이터를 확보한다.

로봇의 이동과 물체 조작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축적해 휴머노이드의 전신 동작과 작업 수행 능력 연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리테일과 오피스 등 실제 활용 환경을 반영해 데이터의 다양성과 활용도를 높인다.

대상 물체와 주변 환경, 동작 수행자의 조건을 달리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 검수와 표준화를 거쳐 과제의 공개 데이터 허브와 연계한다. 다양한 조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연구자와 개발자가 활용하도록 해 후속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구축 성과는 교육을 통한 기술 확산으로 연결한다. 엑스와이지는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부터 강화학습, 모방학습 데이터 수집, 실제 로봇 적용까지 단계별 실습 과정을 마련한다.

교육 과정에서 생산한 데이터는 연구개발에 다시 활용한다. 교재와 실습 예제, 시뮬레이션 환경, 운영 매뉴얼을 패키지로 묶어 대학과 전문교육기관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휴머노이드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면 HW와 제어 기술을 다양한 환경의 학습 데이터와 연결해야 한다"며 "보행과 조작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자와 개발자가 활용하도록 기술을 확산해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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