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최근 기준금리 동결이 10개월째 이어지며, 금리 인상 시기와 경제 성장 전망, 부동산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과 시장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기준금리 동결이 10개월째 이어지며, 금리 인상 시기와 경제 성장 전망, 부동산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과 시장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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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이 해를 넘기게 됐다. 인상 시기와 관련해 금융전문가들의 관측은 내년 1분기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지만 대외환경에 따라 조기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금리인상 시기전망과 관련 시장에선 통일된 시점을 찾기 어렵다. 그만큼 금리인상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단 뜻이다. 일단 내년 1분기까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그나마 많다.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나 그리스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처럼 세계 각국의 잠재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다. 재정효과가 다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동부증권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을 뿐 금리정상화와 출구전략 시기 고민이라는 기본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며 2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통위 직후 이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다소간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이 총재의 발언 행간을 읽어보면 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앞으로 매달매달 짚어가면서 경기와 물가상황에 맞춰 (금리조정)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말해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소간의 불안요소를 무시할 수 없어 금년 내내 상당히 낮은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의 배경엔 재정효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수출과 소비가 개선되면서 내년 경기전망이 한층 나아질 거라는 판단이 깔렸다. 이 총재는 "내일 발표될 내년도 경제전망에서도 비교적 밝은 전망을 할 수 있다"며 "내수에서 정부재정의 경기촉진효과가 많이 줄었지만 소비나 일부 분야의 투자가 내년엔 좀 나아질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가 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원자재가격의 급변동 가능성이나 돌발위험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내년까지는 3%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음은 이 총재 모두발언. 금통위에선 한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최근 경기와 내년도 전망에 비해 금리수준이 낮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전망을 4~5%로 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 2%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매달매달 지켜봐 가면서 경기·물가 등에 맞춰 (금리조정)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출구 전략을 실행하려면 출구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헬리콥터로 돈을 뿌린 상황으로 비유하며 "뿌린 돈을 헬리콥터로 싣고나갈 수는 없는 만큼 문쪽으로 조금씩 이동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4분기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3분기까지 집중됐던 재정지출이 10월 이후 많이 줄어들면서 우려가 있었지만 10월 이후로도 성장세는 꾸준하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도 전망에 대해서는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금년보다 나아질 것
한국은행은 부동산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되고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수준의 증가를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내놓은 통화정책 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금융시장에서 환율, 주가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해외 불안 요인의 영향으로 변동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금리는 지난 3월 이후 10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00%까지 낮춘 바 있다. 이후 금리는 2%에서 유지됐다. 금리동결의 배경이 된 것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다. 최근 두바이발 충격(두바이 국영회사의 채무 지불유예)과 일부 유럽 국가(그리스, 스페인)의 신용등급(전망)하향 처럼 불시에 어떤 악재가 터져 나올지 몰라서다. 금리 조정의 기반인 물가와 집값 불안 요인도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두바이 등에서 비롯된 금융불안은 파장 여부와는 별개로 정책 이슈의 국면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리인상의 필요성 만큼이나 비용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은 이미 예견됐다는 평가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중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