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구로? 기준금리 '깜짝' 인상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전망, 업계 반응, 금융시장 변화 등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경기 회복세, 증시 영향, 기업 및 금융권의 대응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전망, 업계 반응, 금융시장 변화 등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경기 회복세, 증시 영향, 기업 및 금융권의 대응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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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9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조치 이후 실시한 전망에서 다우존스 이코노미스트 12명중 11명이 다음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일단 금리인상 효과에 대해 관망할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이어 12명중 8명이 한국은행이 9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으며 나머지 4명은 4분기 인상을 전망했다.
자동차업계는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자동차 할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자동차 판매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인상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금리를 당장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과거에도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만 이를 반영 할부금리에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출구전략을 시작으로 보고 시중금리가 빠르게 반응한다면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3~4달 이후에 할부금리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는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환율 변화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원화 강세로 이어져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금리
한국은행은 9일 최근 국내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대부분의 수요와 생산지표들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중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각각 1.1%, 3.9% 증가했다. 6월중 수출은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인 427억달러를 기록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5월중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단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월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유럽등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문제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수요 압력의 증대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
한국은행의 예상 밖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강한 성장 신뢰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2%에서 2.25%로 인상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14명의 경제 전문가 중 금리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최근 금리를 인상한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등과 함께 유럽 불안 속에서도 탄력적인(resilient) 역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은행이 최근 자국의 경제성장세를 추세율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지난달 2일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금리 동결 압박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전일을 포함해 올해 들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도는 3월 중순 이후에만 3차례 금리를 올렸다. AP통신은 한국이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20
9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전격 인상된 것과 관련해 한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소호를 비롯한 영세 중소기업의 건전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에 따라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리인상은 단기적으로 볼 때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영세기업이나 주택담보대출은 받은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당장 내일부터 실세금리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CNBC는 9일 한국은행이 예기치 않게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2%에서 2.25%로 인상했다. 이에 앞서 다우존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15명의 경제 전문가 중 14명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마켓워치도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인상을 단행했다고 속보로 보도하며 한국은행은 2008년10월부터 2009년2월까지 금리를 총 325bp 인하했으며 16개월이라는 기록적인 기간동안 금리를 동결해 왔다고 덧붙였다.
보험사들은 9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공시이율 조정 등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성보험, 보장성보험 등의 공시이율은 대개 월말에 결정돼 다음 달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A보험사는 저축성보험, 보장성보험 등 공시이율이 한 달에 한번 월말에 결정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B보험사도 공시이율은 매달 초에 공시를 하기 때문에 아직 조정시점은 아니라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운용자산이익률과 지표금리수익률 등을 반영해서 산정하기 때문에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모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보험사는 "지표금리수익률은 국고채, 회사채, CD수익률, 1년정기예금이율 등의 3개월치를 가중평균해서 산출하므로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다음 달에 동일한 수준에서 바로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표금리가 소폭으로 반영되어 오를 가능성은 있다는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에 대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큰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센터장은 "이미 사상최고 분기실적(잠정치)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상당히 좋다"며 "2분기로 기업들의 성장이 계속됐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금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인상이 물가상승을 억제, 경제 선순환을 이끌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GDP 아웃풋 갭(실질성장 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을 보면 3분기나 4분기 인플레이션이 유력시된다"며 "이번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상과 관련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비정상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정상화한 것”이라며 “소비자물가도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을 감안하면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2% 수준의 금리를 16개월 동안 유지할 정도로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사례가 없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2.6%에서 하반기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 한은의 목표치인 3%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올해 초 선제적으로 단행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며 “당초 업계의 전망인 8월, 9월에 비해서는 빠르지만 이레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게 없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시장에선 2분기 지표를 확인한 뒤 8월 인상을 예상했지만 이번 인상이 갑작스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긴축보다는 너무 낮은 금리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경기가 괜찮다는 확신의 확인이며 현재 시중 금리는 다음 분기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이미 내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증시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 흐름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차분한 움직임을 보인데 대해 '노출된 재료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팀장은 "예상보다 한두달 빨랐던 것은 맞지만 한국은행이 그동안 립서비스(금리인상 가능성 언급)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증시 영향력이 반감됐다"고 평가했다. 노출된 재료를 확인시켜 준 것이어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치고 있다는 것. 그는 "금리를 계속 올려서 물가 상승률 수준인 3% 초중반까지 올린다면 시장에 부담을 주겠지만 올해 금리 인상은 한 두번 정도 더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5% 후반대의 성장률에 2% 중반 금리라면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앞으로 금융주, 특히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의 은행들의 예대마진에 긍정적인데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험주도 금리인상의 수혜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이번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빨랐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문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최근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6%로 나오며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병문 센터장은 "그간 지방선거 등 정치적 일정으로 금리인상이 미뤄져 온 만큼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그러나 "25bp 정도 수준의 금리인상은 자금의 이동을 불러올 정도의 '임계인상'은 아니다"라며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더라도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태로 주당순이익(EPS)를 조정해야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은행주나 보험주 등이 일시적인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이나 주도주 변화 등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