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는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자동차 할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자동차 판매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인상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금리를 당장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과거에도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만 이를 반영 할부금리에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출구전략을 시작으로 보고 시중금리가 빠르게 반응한다면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3~4달 이후에 할부금리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는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환율 변화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원화 강세로 이어져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6월 자동차 수출은 미국시장 회복과 중동, 중남미, 동유럽 지역 신흥국의 판매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5.7% 증가한 26만1725대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총 수출은 133만3991대로 전년 동기대비 4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