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대한민국! 광저우 亞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열정, 선수들의 눈물과 환희, 다양한 경기와 이색 해프닝,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전과 영광을 생생하게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열정, 선수들의 눈물과 환희, 다양한 경기와 이색 해프닝,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전과 영광을 생생하게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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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른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폐막식 축하 공연에서는 개막식 때와 같은 노래가 울려 퍼졌다. 아시아인의 화합을 기원하는 내용의 이 노래는 북경어였던 개막식 때완 달리 폐막식에서는 광둥어로 불렸다. 15일 간의 숨 가빴던 여정을 뒤로 하고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폐막했다. 27일 오후 9시(한국 시간)에 중국 광저우 하이신사 섬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말 그대로 '폭죽 잔치'였다. 3만 8000발의 폭죽으로 수놓아진 광저우의 높은 밤하늘은 그야말로 화려한 우주 쇼를 연상시켰다. 폐막식에 입장하는 각국 선수들의 얼굴은 딱딱하고 엄숙했던 개막식 때와는 사뭇 달랐다. 카메라를 보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장난을 치는 등 천진난만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카메라를 챙겨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역으로 촬영하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만리장성의 대국답게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광저우 아시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광저우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42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45개 참가국 선수들은 4년뒤 인천 대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한국 4개 대회 2위 수성=대한민국 선수단은 13일 남자 사격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금메달)을 획득한 뒤 27일 여자배구 은메달까지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로 모두 232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대회 연속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종합 1위는 역시 개최국 중국이었다. 중국은 당초 목표인 금메달 200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금메달 199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98개 합계 416개나 메달을 따냈다. 반면 아시안게임마다 한국과 2위 경쟁을 벌였던 일본은 이번 대회 △금메달 48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94개 합계 216개로 한국과 큰 격차로 3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개최국인 중국에 우승을 내어준 순간 경기장은 중국 관중들의 환호 소리로 가득 찼다. 한국 선수들은 '다 이겨 놓은' 경기를 어이없게 내줘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중국은 경기가 열렸던 광저우 체육관에 경쾌한 음악을 틀며 금빛 피날레를 자축했다. 한국 선수들은 울어버렸다. 한송이(26, 흥국생명)는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서럽게 울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7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금메달 소식을 조국에 안겨줄거란 기대를 불러 모았던 여자 배구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개최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끝내 눈앞에서 금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은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지만 그녀들은 분하고 억울한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우승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선 이날처럼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땄었고 4년 전
한국이 종합 2위를 확정지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경기보다 더 재밌는 장외 이색 해프닝이 가득했다. ◇정다래, "돈가스 사주세요"= '4차원' 어록으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는 광저우 출국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개그맨 김경진을 이상형으로 지목하며 '밥 한번 먹어보자'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정다래는 17일 여자 수영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 소원을 성취했다.18일 MBC 아이러브스포츠는 정다래가 금메달을 딴 후 가진 김경진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경진이 "통장 잔고가 예전보다 늘었으니 통장 다 털어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다"고 하자 정다래가 "돈가스 사주세요"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김경진은 "명동에 왕돈가스 유명한 집이 있다, 내가 돈가스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미란 아버지의 父情=지난 19일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
지영준(29·코오롱)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영준의 금메달로 한국 남자마라톤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영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치러진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영준은 레이스 내내 선두권을 지켰다. 12명으로 유지되던 선두그룹은 레이스가 진행될 수록 8명, 6명으로 줄었고, 33km 이후부턴 지난대회 우승자인 케냐 출신인 카타르의 무라바크 하산 샤미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지영준은 샤미의 신경을 건드리는 전략으로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내내 샤미와 붙어 다니며 심리전을 펼친 것. 지영준의 전략에 말린 샤미는 '멀리 떨어져 뛰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결국 신경전에 말리며 무너졌다. 샤미는 특히 32㎞ 급수대 지점에서 발이 꼬이자 지영준의 등을 손으로 내려치고, 37㎞ 지점 급수대에서는 물병 대신 물을 적신 스펀지만 있다는 이
◇국가별 메달 현황(금-은-동-합계 순, 최종) (1)중국(199-119-98-416) (2)한국(76-65-91-232) (3)일본(48-74-94-216) (4)이란(20-14-25-59) (5)카자흐스탄(18-23-38-79) (6)인도(14-17-33-64) (7)대만(13-16-38-67) (8)우즈베키스탄(11-22-23-56) (9)태국(11-9-32-52) (10)말레이시아(9-18-14-41) (11)홍콩(8-15-17-40) (12)북한(6-10-20-36) (13)사우디아라비아(5-3-5-13) (14)바레인(5-0-4-9) (15)인도네시아(4-9-13-26) (16)싱가포르(4-7-6-17) (17)쿠웨이트(4-6-1-11) (18)카타르(4-5-7-16) (19)필리핀(3-4-9-16) (20)파키스탄(3-2-3-8) (21)몽골(2-5-9-16) (22)미얀마(2-5-3-10) (23)요르단(2-2-2-6) (24)베트남(1-17-15-33) (25)키르키
한국 여자 배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27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중국 광저우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맞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중국에 패했다. 한국은 처음 1세트(25-21)와 2세트(25-22)를 내리 따내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이어진 3세트(10-25), 4세트(17-25 )에서 중국의 반격으로 세트 스코어 2-2까지 몰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14-16으로 무너지며 결국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 메달 순위에서 금76 은65 동91로 전체 2위를 확정지으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 남자 마라톤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27일 지영준(29, 코오롱)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 11분 11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영준은 지난해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포스트 이봉주'로 떠올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훈련하며 기록을 2시간 6분대로 단축하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한국 남자 마라톤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남자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4년 전인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었다. 하지만 오늘 지영준의 우승으로 한국은 8년 만에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날 22.7도라는 비교적 더운 날씨에 시작한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시작부터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33㎞ 지점부터 지난 대회 우승자인 케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한 지영준은 현역 한국 마라톤 선수 중 최고 기록 보유자로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2003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3초를 기록하고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30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이봉주의 뒤를 이을 선수로 떠올랐다. 충남 부여 출신인 지영준은 소년시절 동네가 다 아는 잠꾸러기였다. 아침잠이 많아 통학 버스를 놓치는 일이 잦았고 5㎞나 되는 등교길을 하루가 멀다 하고 뛰어 다니며 마라토너의 자질을 닦았다. 아침잠이 많았던 게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 최고의 마라토너로 성장한 동기가 됐던 셈이다.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던 그에게서 마라토너의 자질을 발견한 사람은 한국 마라톤의 대부 정봉수 감독(2001년 작고). 정 감독의 권유로 마라토너로 전환한 지영준은 첫 풀코스 도전이었던 2001년 춘천마라톤에서 2시간 15분 32초로 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지난해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포스트 이봉주'로 떠오른 지영준(29, 코오롱)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영준은 이날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의 42.195㎞ 풀코스로 진행된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 11분 11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보름여간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대회기간 내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대회 최고스타는 '치파오 미녀'=아시아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며 많은 스타들이 배출됐지만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아이러니하게도 '치파오(旗袍) 미녀'로 불리는 시상식 도우미들이었다. 대회 시작 전 40일 간 △생수병 6개 올려놓은 메달 받침대를 흔들림 없이 들고 서 있기 △양다리 사이에 종이 끼우고 머리에 책을 얹어 떨어뜨리지 않고 버티기 △하이힐 신고 하루 7시간 동안 앞니 8개가 보이도록 웃기 등 특별훈련을 거친 380명의 8등신 미녀들은 전 아시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이 착용하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가 여성의 곡선미를 부각시키면서 인터넷에서는 이들 도우미의 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시상식 도중 도우미가 실신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이들 치파오 미녀들은 대회 기간 내내 풍성한 뉴스거리를 배출해냈다. ◇태권도 실격패로 대만 '반한감정' 고조=대만의
이선영(26, SH공사)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선영은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의 42.195㎞ 풀코스로 진행된 여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39분37초를 기록하며 아홉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중국의 주춘슈(32)에게 돌아갔으며 중국의 주샤오린과 북한의 김금옥이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이선영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 한 임경희(28, 수원시청)는 25㎞ 반환점을 돈 뒤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