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간절히 원하더라…공격하면 20배로 반격"

트럼프 "이란, 협상 간절히 원하더라…공격하면 20배로 반격"

백소희 기자
2026.07.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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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7월 8일, 영국 RAF 밀덴홀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고 카타르에서 선물받은 에어포스 원의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7월 8일, 영국 RAF 밀덴홀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고 카타르에서 선물받은 에어포스 원의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신형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조금 전에 전화해서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다만 이란이 협상할 자격이 있는지, 협상을 지킬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그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이란도 몇 가지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나 우리는 이미 군사적으로 승리했다"며 "그들에게 남은 것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돌이 확대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매우 빠르게 승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해서는 "그들이 다소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20배로 반격했다"며 "오늘 이란이 약간의 공격을 했지만, 그것은 어젯밤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공격하면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하게 반격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틀 연속 공습과 보복공격을 이어갔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표적 약 90개를 추가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도 이란 내 표적 80곳 이상을 타격했다.

이란도 이에 맞서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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