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5000원 '통큰 치킨' 논란
치킨 가격 논란과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 출시로 촉발된 사회적 이슈, 소비자 반응, 정치권과 소상공인들의 입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치킨 논쟁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치킨 가격 논란과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 출시로 촉발된 사회적 이슈, 소비자 반응, 정치권과 소상공인들의 입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치킨 논쟁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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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천절'에 '얼리어닭터'가 될 수 있었던 건 '닭세권'에 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통 큰 치킨'이 출시되자 관련 신조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9일 출시된 '통 큰 치킨'을 사기 위해 개장시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사람들을 '얼리어닭터'라고 명했다. '얼리어닭터'는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군을 뜻하는 '얼리어답터'를 패러디한 말이다. 또 '통 큰 치킨'을 '칙통령'이라 명명하고 최초로 판매된 9일을 '계천절'이라 정하기도 했다. '칙통령'은 가격, 양, 맛 삼박자를 갖춰 '치킨계의 대통령'이 됐다는 뜻으로 '통 큰 치킨'을 부르는 또다른 명칭이다. '계천절'은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개천절'의 '개'자를 닭을 뜻하는 '계(鷄)'자로 바꿔 탄생했다. 만약 '통 큰 치킨'을 판매하는 롯데마트와 거주지역이 도보, 자전거, 승용차, 대중교통으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면 '닭세권'에
롯데마트의 '통 큰 치킨'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갖가지 패러디물들을 만들어내고 있어 화제다. '우리 동네에 롯데마트가 없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동영상은 2004년 개봉한 독일영화 '몰락(The Downfall)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에 자막을 입인 것으로 진지한 배우들의 표정과 달리 자막이 웃겨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히틀러가 절규하며 "나도 치킨 맛있게 먹을 줄 아는데"라고 소리치고 "니들은 무슨 봉황이라도 파냐" "배달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도 되냐"며 부하들을 야단치는 모습이 절묘하게 배우들의 연기와 맞아 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버뮤다 삼각치킨'도 등장했다. 인천의 롯데마트 부평점, 삼산점, 부평역점을 삼각형으로 이어 "이 안에 들어가는 치킨집은 소리 소문 없이 행방불명 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내 입점한 패스트푸드체인 KFC를 두고 'KFC 매장 무료 양도합니다'는 패러디 광고물도 나왔다. 또 롯데마트 치킨이 이미 계획돼 있었다며 서울경기 지역
롯데마트가 가격을 대폭 할인한 '통 큰 치킨'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맛만 좋다면 환영"이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마트 피자'가 출시됐을 때 "영세업자들을 다 죽인다"며 뜨거운 논란이 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8일 롯데마트의 '통 큰 치킨'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반응은 기존 치킨 판매업체들이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1만 5000~1만 7000원에 판매, 생닭 3000원 짜리를 비싸게 판다는 비난 여론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고가 치킨 브랜드 업체에서는 닭이 아니라 봉황으로 튀겨 파나본데 이제 제대로 된 가격에 치킨을 먹을 수 있게 됐다" "15만원이면 한 달 내내 치킨을 먹을 수 있겠다" "치맥 6800원!(치킨 5000원+맥주 1800원) 획기적이다"며 그동안 치킨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는 12월 9일 오후 2시,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 소속 가맹점주 및 업계종사자들이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 모여 롯데마트를 향해 한목소리로 '마트치킨'의 출시 중단하라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마트 치킨의 경우는 5000원의 가격으로 마트내의 손실을 부담하면서 미끼용 상품으로 전락되고 있다는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의 경우 9호(900g)의 제품으로 시장원가 4천원에 인건비, 기름, 파우더 비용을 합 할 경우, 판매당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트내의 소비자 유입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판매되면서 주변 치킨매장에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이외에도 협의회 관계자는 "이는 전국 4만 5천여 치킨·오리 관련 생계형 소상공인을 죽이는 처사로, 요새 정부에서 제시한 화두인 상생(相生)에 정반대되는 대기업의 횡포로, 상생(相生)이 아닌 살생(殺生)이다"라고 주장했다. 본 결의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본스치킨, 바비큐보스,
롯데마트가 가격을 대폭 할인한 '통 큰 치킨'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치밀하게 계획된 치킨 출시"라는 재밌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증거자신을 제시했다. 8일 게시판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에는 "서울·경기 지역에 분포해있는 롯데마트를 연결해보니 '통 큰 치킨'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롯데마트의 분포도를 선으로 연결해보면 닭의 머리 모양과 유사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폭소했다. 네티즌들은 "롯데마트의 치밀한 계획에 졌다" "뭔가 짜맞춘 것 같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이마트는 피자모양일까"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 롯데마트 지점에서 프라이드 치킨 1마리를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통 큰 치킨'이로 불리는 이 치킨은 기존 치킨 업체의 치킨보다 중량은 약 20% 늘었으나 가격은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아 출시 전부터 치킨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롯데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 앵커멘트 > 롯데마트가 치킨을 한 마리에 5천원에 팔기로 했는데요, 치킨 전문점 가격의 3분의 1수준입니다. 유통 대기업이 '이마트 피자'와 SSM에 이어 이번엔 동네 치킨집들을 무너뜨린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롯데마트가 9일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프라이드치킨 1마리를 5천원에 판매합니다. 이 가격은 치킨 전문점 가격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가격보다도 30~40% 가량 저렴합니다. 판매방식은 신세계 이마트에서 파는 피자와 똑같습니다.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조리를 한 후 주문 순서에 따라 고객에게 건네줍니다. 그렇지만 생계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40여명은 이날 롯데마트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로 사업하는 자영업자들은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롯데마트와 가격경쟁 자체를 벌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구기형
치킨업계 소상공인들이 8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영등포점에 모여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는 이날 오전 롯데마트가 1마리당 5000원짜리 치킨을 판매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생계형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이날 시위에서는 오븐구이 본스치킨, 멕시카나 치킨 등 10여개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와 가맹점주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계형 소상공인 창업자 다 죽이는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를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구기형 본스치킨 대표는 “대형마트가 전략적으로 로스리더 상품으로 내건 치킨 판매로 인해 치킨을 주력으로 하는 생계형 소상공인들은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며 “대기업의 자본과 시스템으로 골목 상권을 죽이는 것은 상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마트가 매장에서 피자 판매를 한데 이어 롯데마트도 5000원짜리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키로 해 대형마트의 식품 상품기획(MD) 차별화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마트 피자가 사회적 논란을 부른 상황에서 롯데마트도 대표적 서민 창업 아이템인 치킨으로 승부수를 내걸어 대기업의 자영업 침범 논란 역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대형마트들이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피자나 치킨을 판매하고 나서는 것과 관련해 대형마트의 승부수 혹은 고육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점에 비해 많은 양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일단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는 '집객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 패턴이 대량 구매 보다는 근거리 소량 구매로 바뀌어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예전 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마트에 오게 만드는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오는 9일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한 프라이드 치킨은 마리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점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1마리(900g 내외)당 5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판매 가격이 1만5000~1만7000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분의 1수준이고 기존 대형마트 판매 가격에 비해서도 30~40%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닭을 비롯해 필요한 재료의 양을 사전에 계산해 대량 주문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며 "중량도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상품보다 30%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치킨은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 용기에 담아 '통큰 치킨'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사전 테스트에서 1주일에 10만마리가 팔렸던 것을 바탕으로 월 평균 60만마리, 연간 720만마리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200∼400마리를 판매할 시설을 갖췄다. 치킨 무와 샐러드, 소스 등은 따로 판매한다. 조정욱 조리식품담당 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는 원료 공급자와 직거래할 수 있고 산지를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