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10년
2001년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시작된 금융지주 시대가 10년을 맞았다.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금융지주들은 최근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KB 신한 하나 등 빅4 금융지주들은 '세계 50대 은행'의 깃발을 세웠다. '금융강국 코리아'의 주역이 되고 있는 빅4 금융지주의 현 모습과, 새로운 강자를 꿈꾸고 있는 여타 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봤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시작된 금융지주 시대가 10년을 맞았다.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금융지주들은 최근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KB 신한 하나 등 빅4 금융지주들은 '세계 50대 은행'의 깃발을 세웠다. '금융강국 코리아'의 주역이 되고 있는 빅4 금융지주의 현 모습과, 새로운 강자를 꿈꾸고 있는 여타 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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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답은 2가 아니다. 덧셈법에 따르면 '2'가 정답이겠지만 일상에서 하나와 또 다른 하나의 만남은 전혀 다른 새로움이 될 수 있다. '예금과 펀드가 결합한다면?' '카드 포인트를 적금으로 돌려준다면?' 고정된 틀을 깬 시너지 복합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산하 금융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인 다양한 복합상품(서비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포인트의 진화 "현금으로 받고, 적금에 얹어주고"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고?" KB국민카드의 'KB국민 와이즈카드'가 출시 한달도 채 안 돼 10만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2일 회사 설립 기념 대표상품으로 선보인 이 카드는 3월25일 기준 10만4172좌를 발급했다. 포인트 적립과 적립된 포인트 이용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 와이즈카드'는 우선 많이 사용한 영역을 찾아 기본 포인트 대비 최대 10배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 것이 특징이
KB, 우리, 신한, 하나지주 등 이른바 '빅4 금융지주사' 외에도 각 나름의 색깔과 경영전략으로 국내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금융지주사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산은금융지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BS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일부는 설립된 지 겨우 몇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금융지주사지만 금융권이 이들 지주사에 거는 기대는 크다. 아울러 각 지주사들도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한국금융지주 "국내 대표 증권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대표 증권금융지주사이지만 해외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회사 비전인 'VISION 20-20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에서도 해외 금융시장 진출과 공략에 대한 한국금융지주의 의지가 잘 드러난다. 이 비전은 2020년까지 ROE 20% 성장, 시가총액 20조원 달성을 의미한다. 올해에도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05년 출범한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로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의 자리를 확고히 해왔다. 하나금융이 거느린 계열사만도 10여개로, 하나은행을 주축으로 각 계열사들은 매년 눈에 띄는 실적을 달성하며 하나금융의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공격적인 M&A 전략을 통해서도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의 지위는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하나금융 경영전략의 기본이자 장기 비전이다. ◆효율적 경영전략으로 '실적 승승장구' 하나금융지주의 힘은 계열사들의 수익과 건전한 재무구조에서 느낄 수 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08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30.0%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2007년 1조2981억원 순이익을 시현한 후 3년 만에 순
'별'(Star)이 다시 밝게 빛나고 있다. 글로벌 위기 이후 모진 외풍에 시달려 빛을 잃었던 KB금융지주가 '젊은 금융'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시련을 딛고 더욱 단련된 KB금융이 꺼내든 카드는 '공격적 경영'이다. 지난해 7월 어윤대 회장이 취임한 이래 KB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4월12일, KB금융은 기업 이미지 통합작업(CI)을 전격 재정립했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계열사 등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피력한 것. KB금융과 9개의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만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을 이름에 활용하고, 나머지 계열사인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등은 국민을 뺀 'KB+업무영역' 형식으로 개선했다. 실적도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 KB금융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전년(2009년)도 대비 83.6%나 순이익이 줄어든 883억원을 기록하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자회사를 기반으로 2001년 9월 첫 민간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모태가 된 신한은행의 성장을 따라온 신한지주는 올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갈수록 경쟁이 심화돼가는 금융권에서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신한지주는 과거를 '신한1.0'이라고 규정한다면 앞으로는 '신한2.0'규정하고 전반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신한2.0은 ‘공유, 개방, 참여의 정신을 기반으로 미래의 새로운 성장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신한지주는 올해 이 기반을 닦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신한지주는 신뢰회복, 성장동력, 미래투자, 조직활력 등 4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과거의 성공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노력이 엿보인다. ◆ 비은행 그룹권의 약진 신한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3839억원으로 전년대비 82.6% 증가했다. 카드와 보험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기여 규모가
"혁신으로 글로벌강자로 도약한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 10년은 말 그대로 한국금융산업의 도전 그리고 성장의 역사를 대변한다. 2001년 당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의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금융기관의 필요성이 맞물리며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우리금융지주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10주년 기념사에서 "2만5000명 임직원 모두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금융을 이끌어 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해 달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금융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1년을 '글로벌금융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리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데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 '초우량 글로벌 금융그룹을 향해' 우리금융은 지나온 10년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은 임직원의 강력한 의지를 모아 세계시장에서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금융기관에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의 개념이 들어왔다는 것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융역사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변화는 수많은 금융기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조상제한서’로 불리던 국내 선두권 은행들이 현재는 모두 사라졌다. 조흥은행은 신한은행에, 서울은행은 하나은행에 각각 합병됐다. 또 상업과 한일은행은 합병해 우리은행으로, 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에 인수돼 SC제일은행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서민영업에 주력을 하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합병을 통해 새로운 국민은행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2001년 들어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또 한번 변신을 한다. 바로 금융지주회사의 탄생이다. 2001년 3월 우리은행(당시 한빛은행)과 평화은행,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하나로종합금융 등을 자회사로 둔 우리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