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 CJ의 역전승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은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수 과정에서 자금조달, 주주 반응, 시너지 효과, 업계 영향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며, 기업가치와 미래 전략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은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수 과정에서 자금조달, 주주 반응, 시너지 효과, 업계 영향 등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며, 기업가치와 미래 전략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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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대한통운을 얻은 대신 주주들의 마음을 잃었다? 지난 28일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그룹은 지금 잔치집 분위기다. 반면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CJ제일제당과 CJ GLS의 주주들은 초상집 분위기다. 무엇보다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비상장사인 CJ GLS 뿐 아니라 상장사인 CJ제일제당에서도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이사회 결의는 없었다. 외부주주들과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 CJ그룹에서는 무리한 인수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지난 28일 7.6% 떨어진데 이어 29일에도 6.4% 추가 하락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식품회사인 CJ제일제당이 왜 본업과 상관없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1조원이 넘는 돈을 털어야 하냐는 것이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그동안 보유자산을 매각해 해외 바이오기업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그 자금이 비핵심사업 관련 기업 인수에 활용됐
CJ제일제당이 대한통운 인수의 핵심주체로 동원되자 증권업계의 시선이 차갑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이 그룹의 인수전에 동원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동원되더라도 투자금은 본업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인수전이 치열해지면서 CJ그룹의 인수금액은 2조원을 넘어서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뛰었고 CJ제일제당이 CJ GLS와 함께 분담(각각 5대 5)해야 할 몫도 커졌다. CJ그룹이 인수할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37.6%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을 포함해 45% 가량. 당초 적정 인수가격은 주당 15~17만원으로 전망돼왔으나 최종가격은 주당 20만원이 넘게 됐다. 증권업계는 CJ그룹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23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 지분(459만주, 약 4300억원 예상)과 유휴 부동산(약 4000억원 예상) 등 처분 가능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 김장환 더벨 기자 전화연결 1. 오늘은 빼놓기 어려운 부분인 거 같은데요. 대한통운 인수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이었죠.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CJ가 포스코-삼성SDS를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됐는데요. 처음 대한통운 인수전이 시작됐을 때만해도 포스코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습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롯데그룹은 채권단이 금호터미널 분리매각을 발표하자마자 M&A TF팀을 철수하면서 곧바로 M&A를 포기했고, 제3의 후보로 부각됐던 CJ의 경우 실질적으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 이번 대한통운 인수전은 물류 부문과 금호터미널이 분리 매각이 결정되면서 포스코에 상당히 유리한 딜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결과는 CJ
이관훈 주식회사 CJ 대표는 대한통운 인수로 인해 그룹의 재무안정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통운 인수자금은 CJ제일제당과 CJ GLS가 절반씩 부담할 것"이라며 "인수자금이 다소 높아졌지만 CJ의 자금 여력은 충분해 재무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삼성생명 주식 매각과 EB 발행 등으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김포와 영등포 등의 부동산 자산도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당장 처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일제당의 경우 현금창출력이 5천억 원 수준이라 차입여력이 총 2조 5천억원 수준에 달한다며 CJ GLS는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5천억원 상당의 외부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J그룹의 물류사업을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7대' 전문 물류기업으로 육성할 겁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가당치도 않습니다."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이관훈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승전보를 울린 지 하루만이다. 이날 이 대표와 함께 배석한 5명의 그룹 주요 임원들은 승리의 기쁨에 희색이 만연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날 긴급히 열린 간담회는 시장에서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오는 것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포석이 더 컸다. 기자간담회에 이어 바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을 연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 시너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일면서 CJ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이틀째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7.58% 급락했던 CJ제일제당은 이날 6.4% 추가 하락했다. 임원진들은 "입찰 마지막 부분에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CJ그룹의 '희생양' 식 인사가 눈길을 끈다.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28일 그룹 대변인 격인 신동휘 부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그룹과 CJ그룹의 경쟁구도가 지나치게 부각되자 책임을 물었다는 후문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SDS는 뒤늦게 포스코와 손잡으며 CJ그룹과 인수 경쟁을 벌였다. 두 그룹의 경쟁은 삼성그룹과 CJ그룹 오너 실명까지 나오며 '풀 수 없는 갈등'으로 비쳐졌다. 이 과정에서 CJ그룹이 삼성그룹을 본의 아니게 자극한 데 따른 희생양으로 그룹 홍보실장인 신 부사장을 경질했다는 것이다. CJ그룹의 희생양식 인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그룹의 간판 계열사인 CJ제일제당 김홍창 전 대표이사를 교체한 데도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이사는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나 그 배경에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당시 CJ그룹이 밝힌 사퇴 이유는 건강 문제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의 사퇴를 CJ제
이관훈 CJ 대표,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
이관훈 CJ 대표,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
CJ제일제당이 대한통운 인수의 핵심주체로 동원되자 증권업계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이 그룹의 인수전에 동원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동원되더라도 투자금은 본업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인수전이 치열해지면서 CJ그룹의 인수금액은 2조원을 넘어서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뛰었고 CJ제일제당이 CJ GLS와 함께 분담(각각 5대 5)해야 할 몫도 커졌다. CJ그룹이 인수할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37.6%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을 포함해 45% 가량. 당초 적정 인수가격은 주당 15~17만원으로 전망돼왔으나 최종가격은 주당 20만원이 넘게 됐다. 증권업계는 CJ그룹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23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 지분(459만주, 약 4300억원 예상)과 유휴 부동산(약 4000억원 예상) 등 처분 가능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
CJ그룹이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 GLS를 앞세워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CJ GLS의 3대주주(18.4%)인 신한프라이빗에쿼티(신한PE)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CJ GLS가 대주주인 자신들과 사전 협의없이 이사회 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신한PE 관계자는 29일 "지난 27일 대한통운 본입찰 마감 직전에야 CJ GLS 측으로부터 대한통운 본입찰에 참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전 협의도 없었고, 이사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 GLS에 투자할 당시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건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알리고 협의해야 한다"며 "현재 CJ GLS 이사회에 이사를 파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이사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CJ GLS의 재무상황을 고려할 때 증자가 아니고서는 대한통운 인수 자금을 마련할 방
대한통운이 CJ 품에 안겼다. 대한통운 인수전 본 입찰에서 CJ는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CJ 그룹은 포스코 컨소시엄 보다 훨씬 높은 2조원대 이상의 인수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CJ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가 반영되며 CJ 주가는 10% 하락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대한통운은 실망 매물이 쏟아져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오히려 대한통운을 놓친 포스코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당초 대한통운 인수 후보 가운데 가장 약세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디서 한번 본 드라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주된 내용이 똑같은 드라마가 있었다. 시계추를 7개월 전으로 돌려보자. 현대건설 인수전에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맞붙었다. 시장에서는 사세나 현대그룹 인수시 시너지 등을 감안했을 때 현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대한통운 주식을 처분할 수 있게 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 지분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CJ컨소시엄이 인수금액으로 약 2조2000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주당 21만5000원대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18.98%를 매각함으로써 9300억원의 현금유입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매각차익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예상보다 큰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기존의 시장예상 가격으로는 대한통운 자회사들을 3615억원에 되사오고 남아있는 EB상환·풋백옵션 대금납입에 사용하면 크게 남는 금액이 없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도 반감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J가 예상을 깬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약 2000억원의 부채를 추가 상환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