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시대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투자 가속화에 힘입어 달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55조원) 기업으로 등극했다.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투자 가속화에 힘입어 달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55조원) 기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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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역사적 강세는 '탈(脫) 코인' 현상도 일조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가상자산 약세에 흥미를 잃은 국내 공격성향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갈아탔다는 분석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5사(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합산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17억7000만달러(2조5734억원)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효과로 거래량이 정점을 찍은 2024년 12월 대비 85% 감소한 수준이다. 올 들어선 가상자산을 내다파는 추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보유액은 지난 2월 말 6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말(121조8000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국내 거래소에 예치된 원화는 10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거래소가 원화 예치금에 연 2. 0% 안팎의 이용료를 제공해 은행권 파킹통장 수준의 혜택을 부여하는 데도 자금유출이 심화, 사상 최대로 확대된 증권사 예탁금과 정반대 양상을 빚었다.
코스피가 3000에서 7000으로 오르는 동안 국내 전자기판 업체가 73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들이 세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이 11조 넘게 쓸어 담은 SK하이닉스를 외국인은 24조 넘게 팔아치우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3000에서 7000까지 달성하는 기간(지난해 6월20일~올해 5월6일) 동안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리아써키트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6월20일 1만1310원으로 시작해 이날 8만3590원(739. 08%) 오른 9만4900원에 마감했다. 코리아써키트는 국내 전자기판·부품업체로, AI 설비투자(CAPEX) 확대로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사용량이 늘면서 이들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기판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2위와 3위에는 대덕전자(635. 48%)와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633. 83%)가 이름을 올렸다.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20위 내에는 1~3위 종목처럼 AI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입은 업종들이 포진했다.
코스피 7000시대를 맞이한 데에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3차례 상법개정에 이어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낮춰주는 정책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6일 머니투데이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과도하게 낮았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회복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차례 상법개정을 통해 거버넌스의 불투명성과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가 개편되고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으로 내년까지 시장에 2차 유동성과 자사주 소각 모멘텀(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상반기를 지나면서 코스닥 중심으로 한 증시 활성화 대책이 가세한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꿈의 7000피'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빅테크 실적 호조와 AI(인공지능) 투자 가속화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한 덕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 57포인트(6. 45%) 오른 7384. 5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7000선을 돌파했다. 이에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열네번째 사이드카이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일곱번째다. 이후 코스피는 상승 폭을 넓히며 7300을 넘어선 후 오후 들어 7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 중 7426. 6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조136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5782억원과 2조30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증권은 13. 49%. 전기·전자는 10.
반도체 랠리를 타고 코스피 7000시대를 이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빅테크의 AI(인공지능)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1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면서 코스피 상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2조1079억원, SK하이닉스는 247조3398억원이다. 두 기업 합산 영업이익만 579조4477억원으로 60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두 기업 합산 영업이익 90조8074억원의 6. 38배에 달한다. 두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나날이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증권가의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3조1147억원, SK하이닉스는 156조1229억원이었다. 3개월 만에 실적 눈높이가 70. 81%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투자 가속화에 힘입어 달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55조원) 기업으로 등극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160만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반도체주 랠리를 타고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 57포인트(6. 45%) 오른 7384. 56을 기록했다. 지난 2월25일 6000을 돌파한 지 70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7000선을 돌파했다. 이에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열네번째 사이드카이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일곱번째다. 이후 코스피는 장 중 7426. 6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이날 급등한 것은 반도체주 성장 기대감과 미국과 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빅테크 업체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AI 투자 확대 의지 등을 드러내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기존 코스피 전망치는 글로벌 AI(인공지능) 수요 급증, 관련 CAPEX(설비투자) 전망 상향, 그리고 이에 따른 코스피 이익 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이란전 리스크가 소강 상태에 들어서자 국내 증시가 무섭게 달리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코스피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6일 코스피지수가 7000을 돌파하고 단숨에 7400을 넘는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다수의 증권사들 코스피 예상 밴드를 넘어서게 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수요가 지속되는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머니투데이가 4~6일 국내 증권사 18곳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밝힌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은 7040~8600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코스피 예상밴드 상단을 8400, 8600으로 각각 높이는 등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하반기 증시 전망 발표시 코스피 예상밴드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7000시대 달성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급이 큰 역할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리스크가 최고조이던 당시 외국인 투자자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하방 압력을 억제했던 것도 이른바 '개미'들의 힘이었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약 16조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50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지난 한해 수급은 순매도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코스피는 그동안 외국인 수급에 따라 좌우되는 시장으로 여겨졌었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처럼 짧은 기간 가파르게 진행됐다면 예년에는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중동 전쟁 직후인 지난 3월에만 외국인 순매도는 36조원이었다. 월 외국인 순매도 역대 최대치다. 그만큼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다. 전쟁으로 1500원이 넘은 원/달러 환율 환경이 조성되는 등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영됐다. 그러나 당시 개인들이 33조569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를 다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