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가 사라진다
주말이 확 바뀐다. 7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문제'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완벽한(?) '놀토'시대에 돌입하는 셈이다. 아니 이제는 '놀토'가 사라지고 그냥 '빨간 토요일'이 되는 것이다. '토요일 밤'이 아닌 '토요일 아침'부터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 다 노는 토요일 시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주말이 확 바뀐다. 7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문제'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완벽한(?) '놀토'시대에 돌입하는 셈이다. 아니 이제는 '놀토'가 사라지고 그냥 '빨간 토요일'이 되는 것이다. '토요일 밤'이 아닌 '토요일 아침'부터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 다 노는 토요일 시대, 어떻게 보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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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충전~.' 서바이벌 전투 같은 '월·화·수·목·금'의 굴레에서 해방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노는 토요일'이 늘어난다.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며, 내년부터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매주 '놀토'(토요 휴업일)를 적용 받게 된다. 격주로 학교를 가야했던 '갈토'(토요 수업일)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놀토를 어떻게 즐겨야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학원가는 날이 더 늘어나는 '학원토'를 만들기보다는 주중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하라고 조언한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전인교육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의 고른 성장을 도우려면 토요일에는 (국·영·수)교과 이외의 것을 하도록 배려하라"며 "다양한 체험이나 문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이 부담되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면 구청이나 각 기관들이
"토요일엔 그냥 좀 쉬면 안돼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치열한 한주를 보냈다면 쉴 수 있는 주말은 그저 늘어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래서 어쩌면 으로 시작해 로 끝내는 주말을 매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토요일에는 그냥 늘어지게 자고만 싶은 게 다 똑같은 사람 마음.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게 왜 중요할까? 을 쓴 저자 신인철 LG생명과학 업무홍보팀 과장은 "토요일 시간 활용은 곧 은퇴 후 여가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잘 보낸 토요일이 노후를 책임진다? 광화문 LG빌딩에서 신 과장을 만나 토요일 활용법에 대해서 들어봤다. 류승희 기자 신 과장은 우선 현재 자신이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종의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서 필수적인 시간이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토요일에 늘어지게 잔다거나 아무 생각 없이 TV보는 시간을 없애면 의외로 남는 시간이 많습니다. 결국 없앨 건
주5일제 전면 시행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쉬는 날이 늘어나면서 가계 지출도 증가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부 기업들의 매출 증가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들은 주5일 근무 및 수업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연 여행 및 레저 관련 업체들을 주5일 근무 및 수업의 최대 수혜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14일 정부가 정부는 초중고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자율도입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일부 여행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5일 수업으로 사교육의 비중이 높아지면 교육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5일 근무 및 수업 '가계 지출 증가' 주5일 근무와 수업이 도입되면 정말로 가계 지출이 늘어날까? 일단 과거 사례를 보면 교양 및 오락 부분에 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
“정부에서 조그만 사업하는 사람들은 일 때려치우라고 하는 겁니까? 내 더러워서 못해먹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로 걸려온 20인 미만 사업장 사용자의 전화에는 격앙돼 있었다. 당장 7월부터 신규 인력을 충원하거나 추가근무수당을 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정부가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지원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임금부터 올려주는 것이 여간 못마땅한 모양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간혹 정부기관으로 착각하신 사업주들이 전화로 불만을 쏟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근로자의 임금을 어떻게 책정하라는 이야기인지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숨 늘어가는 영세 사업장 7월1일부터 5인 이상 2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됨에 따라 적용 대상 사용자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늘어나는 인건비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30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근로자 1인당 월 15만4830원이
주말이 확 바뀐다. 오는 7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완벽한(?) '놀토(쉬는 토요일)' 시대에 돌입하는 셈이다. 달리 해석하면 1998년부터 추진된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근무제)'가 은행·증권사(2002년)를 시작으로 대기업(2004년), 관공서(2005년)와 5인 이상 사업장(올 7월), 그리고 학교에까지 확산된다는 의미다. 이제는 '놀토'는 없고, 토요일은 그냥 '빨간날'이 된다. 그런데 이 같은 놀토시대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직장인과 학생들 못지않게 완전한 놀토시대를 겨냥한 기업들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가족 단위의 여가시간이 늘 게 분명해지면서 여행·레저, 문화·예술, 외식, 교육, 게임 등의 기업들이 공격적인 '놀토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선 주5일 근무제가 첫 도입됐을 당시보다 강도 면에서 훨씬 더 세졌다는 얘기마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