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빌딩 투자 리포트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는 늘 세간의 관심사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이 훨씬 넘는 거금을 투자하는 이들은 또하나의 부동산시장 '큰손' 그룹이다. 이들이 서울서 보유한 빌딩의 현재 시세와 투자수익률, 대출 현황, 미래가치 등을 종합해보니 투자 유형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투자 결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투자금 대비 배 이상 가치 상승을 보인 사례가 있는가하면 손실을 기록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는 늘 세간의 관심사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이 훨씬 넘는 거금을 투자하는 이들은 또하나의 부동산시장 '큰손' 그룹이다. 이들이 서울서 보유한 빌딩의 현재 시세와 투자수익률, 대출 현황, 미래가치 등을 종합해보니 투자 유형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투자 결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투자금 대비 배 이상 가치 상승을 보인 사례가 있는가하면 손실을 기록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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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은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빌딩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부인 고소영이 소유한 청담동 빌딩과 합하면 '장고부부'의 빌딩 자산만 200억원대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강북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이태원 '꼼데가르송길'에 있는 이 빌딩은 토지 330㎡, 연면적 1466㎡,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주변에 삼성 리움미술관, 제일기획 본사, 각종 패션 명품매장 등이 들어서 있다. 2007년말 준공된 이 빌딩은 당초 국내 최대 문구.음반 유통회사의 대표가 소유하고 있던 것이다. 장동건은 이 빌딩을 126억원 매입했다. 우리은행에서 37억원 안팎 자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상 우리은행의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48억원. 장동건 빌딩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폭스바겐 공식딜러인 마이스터모터스에 오는 2016년 11월 말까지 임대된 상태다. 폭스바겐의 전세보증금은 4억원이며 월 임대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주변 땅값과 점포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는
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빌딩 바로 맞은 편이다. 이재룡·유호정은 지난 2006년 주차장이던 부지 727㎡를 사들여 2년뒤인 2008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공사가 계속 지연, 지난 2010년 12월에야 준공허가를 받았다. 빌딩 규모는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 '리유'를 빌딩 이름으로 지었다. 외관 디자인이 독특한데다 짙은 회색톤으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의 빌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이 빌딩 부지 매입가를 약 62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시가가 145억원인 만큼 신축비용을 감안해도 6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민은행이 건물 신축 전인 지난 2007년 5억8500만원, 2009년 3억25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건물 신축후인 지난해 1억3000만원 추가로 근저당을 설정했다.
배우 고소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130억원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테티스'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토지 442㎡, 연면적 1471㎡,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고소영이 기존 건물을 헐고 신축한 이 건물은 각종 건축 시상식을 휩쓸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에는 '고소영 빌딩'에 다녀왔다는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즐비할 정도다. 건축상 수상작 답게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층은 유리로 둘러싸여 공간이 모두 노출돼 있고 2층부터는 창문없이 콘크리트로만 꾸며져 미술관을 연상케 할 정도다. 1층에는 아울렛 매장, 4층에는 남편 장동건과 고소영의 소속사가 입주해 있다. 지상 5층이 아닌 6층으로 지을 수 있었지만 고소영이 1개층을 포기해 5층으로 건립하는 대신 각 층의 층고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건축미를 위해 수억원의 임대료를 포기하는 통큰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고소영은 지난 2005년 6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정한다. 신축비용 등을 감안
한류스타 장근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등학교 인근에 100억원대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당초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씨 소유로 장근석이 지난해 1월 85억원에 매입했다. 장근석 빌딩은 토지 393㎡, 연면적 1414㎡,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외관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현대적 감각의 빌딩으로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장근석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해외에서 원정 온 팬들이 빌딩을 찾아와 기념촬영을 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장근석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으로 꽤 많은 돈을 모아온데다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수입이 늘어 빌딩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빌딩에 관심이 많아 매입 전부터 꼼꼼히 시장 조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투자한 지 1년만에 매입가 대비 시가가 15억원 뛴 만큼 저가 매입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외환은행이 39억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상태다. 실제 채권액은 3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
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인근에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토지 264㎡, 연면적 62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7년 지상 4층이던 이 빌딩을 80억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했으며 이후 1개층을 증축했다. 수입명품가구 비트라 매장이 이 빌딩에 입점해 있다. 김승우·김남주 부부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차인표·신애라, 손지창·오연수, 이재룡·유호정 등 배우 부부들이 지난 2006년 대거 청담동 일대 빌딩 매입에 나선 이후에 투자가 이뤄진 만큼 주변 빌딩매물 정보 등을 교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련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삼성로 청담공원 맞은편에 들어서 있는 이 빌딩의 현재 시가는 90억원. 매입가와 빌딩증축 비용(약 4억원 추정) 등을 감안하면 단순 시세차익(임대수익·대출이자 등 제외)은 크지 않은 편이다. 수익률은 연평균 2%에 불과하다. 이는 금융권에 돈을 맡겨놓는 것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성공한 투자 사례는 아니라고
영화배우 이정재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공원 인근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도산공원과 선릉로 사이 이면도로에 들어서 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이정재는 건물 매입 후 부동산중개업소 등 사무실과 주택 등을 임대해 놓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2009년부터 한 부동산개발회사 등기이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입가는 총 47억5000만원이며 사무실·주택 등으로부터 나오는 임대수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등기부등본상 금융권의 근저당설정 채권 최고액은 49억4000만원(국민은행 30억4200만원, 스카이저축은행 1억9800만원)으로 매입가를 웃돈다. 이 대출금 금리가 연 5%라고 가정하면 매달 1600만원, 6%라면 1900만원 안팎의 이자를 물어야 하는 셈이다. 특히 제2금융권이 설정한 근저당권 항목에는 현재 이정재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구
최근 국내 무대로 복귀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을지병원 대각선 맞은편에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토지 687㎡, 연면적 554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등기부등본상 소유주는 피에스그룹(PSG=Park's Sports Group)이다. 피에스그룹은 부동산 임대업 및 부동산매매업, 프로스포츠선수 매니지먼트 등 박찬호 자산을 관리하는 법인으로 1995년 설립됐다. 박찬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다. 이 건물은 도산대로와 논현로를 끼고 있는 코너 건물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 건물 지상 1∼2층에는 수입차 매장, 나머지 층에는 수입차협회, 투자사 등이 들어서 있다. 각층마다 보안장치가 완벽하게 갖춰졌다. 현재 시가는 약 300억원. 박찬호는 지난 2003년 이 건물을 73억원에 매입했으며 약 70억원을 들여 신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한지 8년만에 15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6월 결산법인인 피에스그룹이
서울 강남지역의 빌딩은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을 호가한다. 빌딩을 사려면 투자금이 만만치 않은데도 스타들이 빌딩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이나 고액의 연봉계약을 하는 스포츠선수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한다. 일반인보다 자금동원력이 뛰어난 만큼 적합한 매물이 나왔을 때 매수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번에 큰 돈을 벌어들이지만 고정수입이 없어 자산규모가 들쭉날쭉한데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아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감이 크다는 점도 스타들이 빌딩투자에 나서는 요인이다. 고정적인 임대료가 나오는 빌딩은 스타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일종의 '연금보험'인 셈이다. 김원상 원빌딩부동산중개 이사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등 스타들은 전성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목돈을 쥐었을 때 금융자산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자산가치 하락 우려가 덜한 부동산 매입을 희망한다"며 "빌딩은 아파트나 상가보다 투입비용이
빌딩을 매입하는 스타들이 늘면서 서울 강남 청담·신사동 일대에선 도로 곳곳에서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소유 빌딩을 발견할 수 있다. 시장에서 '스타 빌딩 벨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장동건(용산구 이태원동)과 차범근·차두리(용산구 한남동), 양현석(마포구 서교·합정동), 강수연(종로구 낙원동), 이승엽(성동구 성수동) 등 '비강남파' 연예인도 있지만 역시 스타들의 투자 집결지는 '강남'이었다. ◇스타들은 청담동을 좋아해…신사동도 많아 스타들의 빌딩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청담동. 배우 고소영과 김희애(주차장), 이미연, 장근석, 김정은, 최란, 김승우·김남주, 차인표·신애라, 이재룡·유호정 등의 빌딩이 모두 청담동에 몰려 있다. 가수 비와 박진영, 이문세의 빌딩도 청담동에 있다. 야구선수 박찬호, 개그맨 신동엽도 청담동에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들의 빌딩이 밀집돼 있다보니 건물이나 이면도로를 끼고 맞닿아 있는 경우도 많다. 청담동 다음으로 스타들의 빌딩이 많은 곳은 신사동이
- 장근석·이정재 1년차에 12~18% 수익률 - 입지·가격, 수익률 갈라…평균차익 48억 연예인, 스포츠선수 등 스타들이 서울지역에 보유한 빌딩의 현재 가치는 평균 1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37명이 보유한 42개 빌딩의 현재 시세는 4714억원으로, 평균 112억2000만원이다. 직군별로는 스포츠선수의 빌딩가격이 평균 171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영화배우·탤런트 111억5000만원 △가수 91억원 △개그맨 50억5000만원 등의 순이다. 금액대별로는 총액을 기준으로 △300억원 이상 4명 △2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3명 △100억원 이상∼200억원 미만 13명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12명 △50억원 미만 5명 등이다. ◇이승엽·박찬호·서태지·양현석, 300억원대 빌딩부자 가장 비싼 빌딩을 소유한 스타는 야구선수 이승엽. 이승엽이 2009년에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 에스콰이어빌딩의 현재 시가는 350억원이다. 이 빌딩은 지하 3
- 서장훈, 28억 투자해 436% 수익률 기록 - 김정은·장동건, 실질 수익률 '마이너스' 서울시내 빌딩을 보유한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인기인들 가운데 배우 송승헌과 가수 서태지·양현석, 야구선수 박찬호, 농구선수 서장훈 등의 '투자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빌딩 입지와 매입가, 미래가치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전문가 뺨치는 투자 사례로 꼽혔다. 반면 배우 김정은과 장동건, 김승우·김남주, 이미연, 야구선수 이승엽 등은 빌딩 투자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이 보유한 빌딩은 매입가보다 현재가치가 낮거나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 머니투데이가 원빌딩부동산중개 등 빌딩전문 중개업계에 의뢰해 배우 20명, 가수 9명, 개그맨 2명, 스포츠선수 6명 등 37명이 보유한 서울 소재 빌딩 42개를 대상으로 현재가치와 시세차익, 대출현황, 입지 및 미래가치 등을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빌딩의 평균 현재가치는 112억원, 투자기간은 5.8년,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