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안철수 사퇴, 野 극적 단일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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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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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3일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 방식을 정하기 위한 양측 대리인 간 회동이 불발된 후 밤 8시20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긴급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문 후보와 저는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다.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 후보께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과정에 대해 "(문 후보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23일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3일 단일화 룰을 결정하기 위해 특사 간 회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과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50분 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 더하기 적합도 50%를, 안 후보 측은 가상 50% 더하기 지지도 50%를 각기 여론조사 문항으로 제안했다"며 "하지만 두 방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 캠프 대변인은 다만 "두 후보 간 대화와 합의는 남아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두 후보 캠프의 대리인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담을 갖고 단일화 룰에 대해 논의했다. 안 후보 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물리적으로 후보 등록 전 여론조사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조만간 관련 입장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후보등록에 사용할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목격돼 독자 출
유민영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은 23일 "8시 20분에 안 후보가 공식입장을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유민영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 공동대변인은 23일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두 방식 차이 좁힐 수 없었다. 남은 것은 두 후보 간 대화와 협의다. "라고 말했다.
이제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 단일화 방식의 접점을 찾기 위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의 23일 노력도 소득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단일화 이후 대선승리로 이어진 'Again2002'가 아닌 'Again 1987'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랐던 범야권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던 1987년 대선에서 여당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36.6%라는 낮은 득표율로 승리했었다.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야권의 두 축인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28% 득표율)와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27%)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이날도 1987년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단일화 방식 협의 실무팀이 나섰다. 전날 박선숙 안 후보 측 공동선대본부장이 '최후통첩' 카드로 제안한 '지지도50%+실제조사(가상대결)50%' 여론조사 협의를 위해 비공개 회의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3일 단일화 방식 타결을 위한 대리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등록에 필요한 '범죄경력증명서'를 발부받았다. 이날 오후 내내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 머물던 안 후보는 오후 3시30분 경 사무실을 떠나 인근 종로경찰서를 방문했다. 단일화 협상 결렬에 대비해 대통령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 구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안 후보가 직접 종로경찰서를 방문한 이유는 대선 후보자가 제출해야 할 범죄경력증명서를 발부받기 위해서다. 규정상 범죄경력증명서는 본인이 경찰서를 방문해야 발부받을 수 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 같은 후보등록 움직임이 단일화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보등록을 위해 하는 기본적인 서류일 뿐이다. 문 후보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23일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두 후보의 의중을 대변할 수 있는 대리인들이 만나 접점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협상 마지노선인 23일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방정식이 극적으로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연순 안 후보 캠프 공동대변인은 이날 12시55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양 후보를 대신할 캠프의 인사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조속한 단일화 협상 타결을 위해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오전에 제안을 했다. 회동시간, 장소 그리고 누가 만나고 있는지는 비공개"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양 후보 측 대리인은 실무협상 팀보다는 더 높은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역시 최종 결정은 양 후보가 하실 것"이라며 "특별한 취지가 있다기보다는 두 후보가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실무 협상팀은 캠프에서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