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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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월호 침몰 2일차를 맞아 관계당국이 전면적인 수색에 나선 가운데 신원 미상의 남학생 사망자 1명이 추가 인양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학생 시신 1구를 침몰 선박 120m 거리에서 추가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8시쯤 안산 단원고 2학년생 박성빈양(17·여)의 신원이 추가 확인돼 사망자 6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다. 승무원 박지영씨(22·여)와 단원고 2학년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박성빈, 단원고 교사 최혜정씨(25·여) 등 6명이던 사망자는 신원 미상 남학생 사망자 1명이 늘며 7명이 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생존자 179명, 사망자 7명, 실종자 289명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사고 현장에 잠수부를 2인1조 릴레이 방식으로 수중탐색에 투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조류와 시계의 한계로 선박 진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등은 표류 예측과 항공기 입체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0여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재개된 가운데 마지막 생존 가능성으로 꼽히는 '에어포켓'(Air Pocket)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 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6일 오전 침몰한 세월호의 경우 대부분의 선체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지만, 선체가 뒤집히며 침몰한 상황인 만큼 뒤집힌 선체 내부에 '에어포켓'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객실이 많은 세월호의 특성상 에어포켓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당시 바다 밑에 갇혀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선원은 에어 포켓 덕분에 60시간여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1인당 3억5000만원 한도의 한국해운조합 여객공제에 가입해 있고 단원고 학생들은 1인당 1억원 한도의 동부화재 여행자보험에 추가로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박은 메리츠화재(78억원) 및 한국해운조합(36억원)에 각각 가입돼 있다. 또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및 코리안리 등 3개 보험사에 1000억원 한도로 유류오염 및 잔해물 제거 배상책임보험에 들어 있다. 다만 대부분 해외재보험사에 출재돼 있다. 금융당국은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 피해자들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반 금융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 한 목소리로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살려야 한다며 조속한 구조작업을 요청했다.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 모두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자식을 둔 어른으로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단 한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하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생 떼같은 자식들에 대한 애끓는 심정과 비통함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여객선 침몰사고의 구조학생 수를 78명에서 75명으로 정정했다. 이희훈 교무부장은 17일 오전 9시쯤 교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구조된 인원은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총 78명"이라며 "사망자는 학생 3명과 교사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무부장은 "구조학생 75명 중 61명과 교사 1명이 오늘 새벽 고대안산병원에 도착해 건강검진을 받고 입원 중"이라며 "사망학생 3명의 시신은 고대안산병원으로 운구 중이다"고 덧붙였다. 교사 사망자인 최혜정씨의 시신은 현지 검안 후 같은 병원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이 교무부장은 "학교에서는 구조상황을 파악해 당국의 구조를 독려하고 있다"며 "구조학생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정신과적 치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마다 학부모를 태운 버스가 진도실내체육관으로 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8대의 버스가 진도로 이동했다. 한편, 전날 오전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전라남도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이 200명이 넘는 승객들이 선내에 남아있음에도 먼저 탈출해 법적 책임이 불거지고 있다. 17일 현행 선원법에 따르면 선원법 제2장에는 선장의 직무와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이 중 10조에는 선장의 재선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을 모두 부리거나 여객이 다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11조 '선박 위험 시의 조치'도 밝혀놨다. 선장은 선박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에는 인명, 선박, 화물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했다. 선장이 모든 선원을 지휘하는 총 책임자인 데다가 선박의 구조와 시설 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로 선박 운항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선장이 선원을 통해 승객들의 탈출 지휘를 책임지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법조문에 비춰봤을 때 '세월호' 선장은 법적 책임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나온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공식 브리핑을 열고 "어느 한 부처뿐 아니라 전 부처가 협력해 사고대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우선, 전남 사고 수습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등 비용을 지원하고 현장상황실 및 진도체육항, 팽목항, 서해해경청에 국·과장급 연락관 39명을 파견했다. 해수부는 진도 군청에 범부처 사고대책 본부를 꾸리고 선박인양 지원, 피해가족 지원과 보상 등 사후수습을 지원키로 했다. 해경청은 해상 및 선체 내부 수색 지속, 선체 구난계획 실행, 수사본부 설치 및 합동조사반 구성 운영을 통한 수사를 진행한다. 방재청은 수색과 구조활동지원, 구급이송을 맡아 인력과 장비를 24시간 근접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도 해상 및 수중탐색 작업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부상자 치료지원 및 관리,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의사자 신청 접수 시 인
새누리당이 17일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당 소속 후보들에게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중지해 줄 것을 지시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새누리당 후보들은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해주고 국민과 함께 이 힘든때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나라의 큰 어려움이 생겼다"면서 "온 국민이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안타까운 가족의 심정으로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원들은 시각을 다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해난 당국은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황이 즉시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어떻게 이렇게 후진적 참사가 일어나는지, 참사"라며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이번 사건의 위원장을 맡았는데 당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당국이 신속한 구조와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 당 측에선 안전운항규정을 비롯해 법적 기술적인 모든 분야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
이희훈 교무부장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