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체 발견…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유병언 변사체 발견 이후 신원 확인, 수사 책임 논란, 경찰과 국과수의 발표 등 다양한 의혹과 미스터리가 이어진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진실 규명과 관련 인물들의 입장, 수사 과정의 문제점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병언 변사체 발견 이후 신원 확인, 수사 책임 논란, 경찰과 국과수의 발표 등 다양한 의혹과 미스터리가 이어진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진실 규명과 관련 인물들의 입장, 수사 과정의 문제점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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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순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치아 대조조차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키마저 잘못 파악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 수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일 경찰청 현안보고에서 유 전 회장 변사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부실 대응에 대해 경찰을 강력히 질타했다.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특히 △6월12일 사체 발견 당시 초동 수사 미흡 △유병언 키 혼동 △유병언 치아 기록 부실 확인 △백골화 용어 혼동 △검·경 불통 수사 등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유 전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당시는 군‧검‧경을 동원해서 수사할 때이고 임시 반상회가 전국적으로 열 정도로 유병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상황이었다"며 "스쿠알렌과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귀, 금니 10개가 발견됐는데 누가 보더라도 유병언을 연관시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변사 사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수사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그는 전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24일 오후 인천지검에서 퇴임식을 갖고 검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 지검장은 퇴임식에서 "유 전회장을 체포해 법정에 세워 사법적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100%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고, 그간의 적지 않은 성과는 오로지 수사팀 구성원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부하 직원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최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검찰이 유 전회장을 눈앞에 두고도 놓쳤다는 비판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4월20일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을 구성하고 유 전회장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를 수사해 왔다. 지난 5월18일부터는 최 지검장과 김 차장검사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뒤늦은 변사체 확인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를 강력 비판했다. 야당은 검경의 부실수사를 근거로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한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는 24일 각각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으로부터 세월호 수사 현안보고를 받고, 그동안의 수사 진행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유씨의 변사체는 지난달 12일 주민신고로 발견됐다. 이후 DNA 검사및 지문감정을 통해 유씨의 시신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변사체의 부패 정도 및 배치 등에 대해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어 이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사위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무부 측에 '변사체 발견 보고서' 등에 대한 자료요청을 촉구했다. 앞서 법사위 소속 의원 다수가 해당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법무부는 "진행 중인 수사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관련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이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원장이 전남 순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에 대해 "합당한 변화"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 보고에 참석해 '유병언 사체의 백골 상황 봤을 때 짧은 기간에 그런 변화가 가능하냐"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유 전 회장 시신은 백골화가 됐다기보다는 동물들이 탐습하기 좋은 조건이 돼 변형을 일으킨 사후손괴라고 봐야 한다"며 "백골화가 진행되려면 몇 개월 지나야 한다고 얘기하시는데 법의학적 경험으로 보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은 동네 주민 박 모씨에 의해 지난달 12일 발견됐다. 박모씨는 본인 소유의 매실밭에서 유 전 회장을 발견했는데 이전 5월28일쯤 방문했을 당시에는 시신이 없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춰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은 5월28일과 6월12일 사이로 추정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과 관련해 경찰청이 유 전 회장의 키를 165cm에서 160cm로 수정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키가 얼마냐는 질문에 "160cm 정도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당초 유 전 회장의 수배전단에는 키가 165cm로 표시돼 있었으나 발견된 시신의 키가 이보다 작고 체구가 왜소한 것으로 확인돼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맞는 지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처음에는 유병언 키가 165cm인 줄 알고 수배전단에도 그렇게 표시했는데 160cm이라고 다시 확인돼 지난달 16일에 수배전단을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찰청이) 직접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인천지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발견된 시신의 키가 165cm보다 작으니까 유병언 키 정보를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24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유 전 회장 시신의 감식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안경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이 생전에 썼던 안경과 일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진 등에서 확인된 유병언 전 회장의 안경과 발견된 안경이 같은 종류였느냐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안경이 아직 유병언 것이란 증거는 없다"며 "감식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경 인천지검 검사장이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 검사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사표를 냈다. 다음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최 검사장과의 일문일답. -특별수사팀장인 김회종 2차장검사 및 수사팀 부장검사들이 사표를 냈으나 반려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해 달라. 내게 유 전회장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법정에 세워 응분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하는 사명이 있었는데 100퍼센트 완수하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 그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짊어지기로 했다. 어찌 됐든 수사팀은 사심 없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 것만은 인정해주시리라 믿는다. 그간 성과도 있었다. 죄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 기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차명재산도 최대한 찾아내 확보했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유 전회장의 아들) 대균씨와 혁기씨 등 책임이 무거운 사람들을 조속히 체포해 사법절차를 밟는 일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책임은
"검찰이 들이닥쳐 회장님을 순천 숲속에 놔두고 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친지들에게 남긴 말이다. 24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이 유 전회장의 은신처를 급습한 다음날인 지난 5월26일 양씨는 전주에 나타나 처제와 처형에게 이렇게 말했다. 검찰은 양씨의 처제와 처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양씨의 처제와 처형, 유 전회장의 여비서 신모씨의 검찰 진술을 종합해보면 양씨는 유 전회장의 행적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지난 5월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압수수색하는 2시간여 동안 유 전회장은 건물 내 비밀 장소에 숨어 있었다. 간밤에 유 전회장의 측근들이 잇따라 체포됐다는 소식을 구원파로부터 접한 신씨는 벽으로 위장된 문 뒤에 있는 9.9㎡(3평)짜리 공간에 유 전회장을 숨겼다. 신씨는 수사관들을 상대로 영어로 말하는가 하면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별장에 요양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지난달에 발견한 후 신원을 확인하기보다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이 행정처분을 진행했다면 유 전회장의 시신이 단순 행려병자 변사체로 오인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매장 처리되고 그에 대한 수사도 영구 미제에 빠졌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24일 국회 등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경찰이 시신을 발견한 후 단순 행려병자로 오인해 시신을 행정처리하겠다는 취지로 검찰에 지휘를 요청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에 따르면 변사체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변사체를 검시한 결과 사망의 원인이 범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명백히 인정되었을 때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시신을 행정처리하게된다. 이 경우 경찰은 사건을 종결처리하고 행정처리된 시신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매장된다. 경찰은 '빈병이 있고 작대기에 괴나리봇짐 같은 게 달려 있어서 알코올 중독자가 죽어 있는 것 같았다'는 시신 발견자의 진술을 토대로 '시신 부검을 통해 사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지난달 1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전남 순천 현장과 관련, "직사각형 돋보기 1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수사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대검에 사표를 전달했다. 최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유 전 회장을 눈앞에 두고도 검찰이 놓쳤다는 비판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4월20일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을 구성하고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를 수사해 왔다. 검찰은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때도 "추적의 끊을 놓지 않았다"며 유 전 회장 검거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12일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의 시신임을 40일간 인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담당 검사 등이 유류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수사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검은 직무태만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순천으로 감찰팀을 파견했다.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