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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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네팔 대홍수, 산사태 현장에서 열흘 만에 구조된 생존자가 바위틈에서 스며 나온 물을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대홍수와 산사태로 붕괴한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열흘 간 생존한 30세 산제이 샤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시간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고작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지난 줄 알았다"며 "실제로 10일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는 "눈에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며 "자칫 발을 헛디디거나 눈이 다칠까 봐 오랫동안 눈을 꾹 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계속 눈을 감고 지냈더니, 나중에는 다시 눈을 뜨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샤는 "홍수 전에는 터널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뚫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며 "홍수가 난 뒤 구조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장비는 다 쓸려나가고, 상자는 사방에 흩어지고, 벽은 무너져 내렸다"고 회고했다.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파견되는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KDRT) 2진이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11일 오전 2시55분쯤 구호물자 약 4톤(t)과 함께 우리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네팔로 출발했다. KDRT 2진은 네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KDRT 2진은 외교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 각 2명으로 총 8명 구성이다. 이들은 7일간 현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2진은 수색·구조 외에 재건·복구에 중점을 뒀다. 네팔 측에 전달될 구호물자는 국내 비정부기구(NGO)가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의류, 담요, 텐트 등이다. 앞서 파견된 KDRT 1진은 1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이날 네팔에서 출발해 1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KDRT 1진 복귀 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일부 운영 계획도 조정된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부터 '정부합동대응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외교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원 총 7명으로 재편될 예정이며, 필요시 교체 혹은 추가 파견이 이뤄질 수 있다.
네팔 홍수 피해로 한국인 실종자 9명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오는 11일 네팔로 파견한다. 다만 44명으로 꾸려졌던 1진에 비해 2진은 8명만 투입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10일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된 KDRT 2진이 공군의 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11일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진은 외교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 각 2명으로 총 8명 구성이다. 이들은 7일간 현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진 구성과 관련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해서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재건 구호 활동, 네팔 현지에서 긴급구호대 활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진 파견 일정이 7일로 설정된 데는 앞서 1진과 달리 구조팀이 중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 따라서 조율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직후 "네팔 (홍수로 인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해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10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네팔 실종 우리 국민 가족들의 애로를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 가족 지원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6일 프랑스 국빈방문차 출국한지 나흘 만이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KDRT(대한민국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오는 11일 국내 복귀할 예정이며 수색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2진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대홍수 피해 수습이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 단계로 전환되는 수순에 접어들었다. 네팔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수색 작업도 중단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네팔 측의 수색구조 종료 단계 전환 등을 감안해 오늘 오전 수색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네팔 대홍수 피해 발생 이후 약 2주 만에 대응 기조가 전환된 것으로 네팔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사고 현장에 투입해 온 네팔군 병력과 헬기의 상당수를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 총 64명의 신속대응팀과 KDRT를 파견해 도보 수색은 물론 헬기,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을 진행해 왔지만 전날까지도 한국인 실종자 9명과 관련한 유의미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규호 긴급구호대장을 포함한 KDRT 대원은 드론 4대와 헬기 2대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요청한 산악지역 2곳을 직접 확인했다. 외교부는 "KDRT 7명은 전날에 한해 우리 관심지역 도보수색을 허용한다는 네팔군의 입장에 따라 네팔군과 공동으로 파워하우스·옐로우브릿지 및 메인캠프 남동쪽 주변에 헬기로 이동, 주변 산악지역 정밀 드론수색 및 도보수색을 진행했다"고 했다.
6일(현지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11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생존자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추가 생존자 구조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구조 당국은 대홍수 발생 10일 만인 5일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1명에 이어 바그마티주 누와코트의 베트라와티 마을에서 진흙과 토사에 매몰된 가옥에서 60대 여성 찬디카 슈레스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슈레스타는 대홍수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가족 4명과 함께 실종됐고, 친척들은 실종 8일째 되는 날 장례 의식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이크발 하와이 네팔 경찰 부국장은 AFP에 "인근 도로 복구 작업을 위해 배치됐던 경찰들이 현장을 정리하던 중 해당 여성을 구조했다"며 "여성은 치료를 위해 군 헬기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건물을 지날 때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리자, 즉시 창문을 깨고 건물을 진입해 진흙을 헤치고 슈레스타 구조에 성공했다고 한다.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는 5일 KDRT가 네팔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국적 불명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존자 구조는 2007년 KDRT가 설립된 이후 9명째다. 앞서 KDRT는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 8명을 구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네팔군 대변인도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서 중국인 한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200명 이상 사망하고 5000명 이상 실종됐다. 이후 트리슐리강 유역의 상부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날에는 매몰됐던 네팔인 기계 부문 반장 산자이 사흐(30), 기계 부문 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45)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흐는 "주변에서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3~4명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며 추가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네팔 대홍수 발생 10일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네팔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서 방금 중국인 한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200명 이상 사망하고 5000명 이상 실종됐다. 이후 트리슐리강 유역의 상부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날에는 매몰됐던 네팔인 기계 부문 반장 산자이 사흐(30), 기계 부문 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45)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흐는 "주변에서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3~4명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며 추가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네팔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의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체류 중인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네팔을 방문한다. 5일 조 장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만나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출국해 7일까지 사흘간 네팔에 머무를 예정이다. 조 장관은 방문 기간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 조 장관은 네팔 측에 우리 국민에 대한 수색·구조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지에서 수색·구조 활동 중인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팔에 체류 중인 실종자 가족들과 두산에너빌리티·한국남동발전 등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수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네팔은 우리와 오랜 관계를 맺어온 우방 국가"라며 "네팔 외교부 장관 등 여러 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지원과 재건 참여 방침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네팔 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의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체류 중인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네팔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네팔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방문 기간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 조 장관은 네팔 측에 우리 국민에 대한 수색·구조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지에서 수색·구조 활동 중인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팔에 체류 중인 실종자 가족들과 두산에너빌리티·한국남동발전 등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수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한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사고 직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네팔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현장 수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4명 규모의 KDRT도 현지에 투입했다.
네팔·중국 접경 히말라야 산악지대 대홍수·토석류로 발생한 중국 티베트(시짱) 지역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티베트 자치구 지룽현 '8·26 토석류 재해' 현장지휘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자를 31명, 실종자를 531명으로 집계했다.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한 대홍수 사망자는 이날 1287명으로 늘어 양국 합산 사망자 수는 1318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도 네팔 측 5083명, 중국 측 531명 등 총 5614명으로 늘었다. 네팔 측 실종자는 이날 하루 1000명 가량 급증했다. 네팔 정부는 오는 7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 4일(현지 시간)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기금에 1000만달러를 기부한 젠슨 황에게 네팔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는 피해 주민들의 구호와 재건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다른 개인과 단체들이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로 재난구호기금 총 모금액이 약 6600만달러(약 89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팔은 지난달 26일 대홍수 발생 이후 여러 국가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3875억네팔루피(약 3조4600억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 복구가 진행되는 4개월 동안에만 도로·임시 대피소 건설, 식수 공급, 전력 복구 등에 약 5260만달러(약 709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