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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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두 번째 통화를 갖고 네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현황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31일 오후 커날 장관과 통화에서 네팔 정부가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과 구조에 대한 각별한 협조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네팔 대홍수 피해가 발생한 다음 날에도 커날 장관과 통화를 갖고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를 위한 네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 활동이 이뤄지도록 네팔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네팔 측이 긴밀히 협조해 수색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커날 장관은 한국의 위로와 연대에 사의를 표하고, 지금까지의 피해 현황 및 터널 구조 등 현장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한 학교 교장이 잇따른 경고 전화를 받고 신속히 대피를 결정해 학생 약 1600명의 목숨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학교의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47)은 지난 26일 오전 9시 20분께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긴급 전화를 4차례 연속으로 받았다. 당초 다와디 교장은 학교 건물이 강 수면보다 60m 높은 곳에 있는 3층짜리 콘크리트라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잇따른 경고 전화에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한 그는 곧바로 학교 종을 울리고 전교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시 전체 학생 약 1600명 중 900명이 오전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학생들은 교직원 안내에 따라 학교 인근 산비탈을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다. 다와디 교장은 "더는 지체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설령 홍수가 닥치지 않더라도 고작 하루 수업을 못 하는 문제일 뿐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높은 곳으로 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티베트와 네팔 국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중국 티베트에서 외국인 26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30일 티베트와 네팔 국경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홍수로 외국인 26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티베트 지룽현 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외국인은 23개국 국적자로 네팔인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인 49명, 라트비아인 33명, 미국인 18명, 영국인 15명 등이었다. 캐나다와 호주가 각각 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명, 말레이시아·독일·러시아가 각기 3명 등이었다. 한국 국적자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중국 측에서는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에서는 최소 788명이 숨지고 25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다. 중국이 실종된 외국인의 국적별 현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관련 국가의 외교공관에도 실종자 현황을 통보했다. 피해 지역에는 추가 재해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네팔측은 지난 30일 보테코시강의 수위가 다시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육로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헬기 수색에서는 한국인 직원들의 숙소와 사무실이 있던 곳에서 건물 잔해와 진흙에 파묻힌 버스 등이 확인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날이 밝는 대로 차량 등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대응팀은 전날 별도의 육로팀을 편성해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비두르 바타르 지역까지 이동해 도로와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응팀은 실종자들의 예상 위치 인근까지 하루 안에 육로로 이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 현장 접근이 가능해지면 대응팀은 카트만두로 복귀하지 않고 현지에 머물며 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육로 진입에 성공하면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수색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앞서 지난 29일 대응팀이 현지에서 임차한 헬기를 이용해 진행한 공중 수색에선 홍수로 크게 훼손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모습이 확인됐다.
네팔과 티베트(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 발생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31일에도 수색 및 구조가 이어진다. BBC·AFP통신 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30일 오후 사망자 수가 794명이라고 밝혔다. 실종자는 2502명으로 늘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는 같은날 티베트에서 사망자 수가 16명, 실종자 수가 54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집계를 합산하면 사망자 수는 적어도 810명, 실종자수는 3048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외국인 실종자수가 5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여행자와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산을 찾은 인도 순례객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23개국 출신 외국인 최소 261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인도 외교부는 자국민 275명과 인도계 미국인 1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 약 85명이 실종됐으며 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네팔군과 공병대는 라수와 구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고립됐다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이 "거센 물보라로 시야를 확보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남은 실종자들을 찾을 때 까지 현장에 남아 수색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소장 A씨는 이날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지 사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을 '현장소장'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대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A씨를 포함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10명은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점검하던 중 고립됐다. 홍수로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면서 한국인 직원들과 현지 직원들의 이동이 막혔다. 한국인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지난 27일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여러 추측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황이 발생했을 때 터널 안에 있었다"며 "상황을 접하고 밖에 나왔을 때 이미 물보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 건너편 캠프동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네팔 대홍수로 잔해에 갇힌 5세 소녀가 이틀 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부모와 재회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팔 라수와 지역 샤브루베시 인근에서 구조된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Manisha Uchai Magar, 5)는 현재 카트만두 티칭 국립병원에서 치료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네팔 내무부 산하 무장경찰대(APF)는 홍수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던 중 잔해 아래에서 '희미한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처음에 고양이 울음소리로 생각했지만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잔해를 걷어내자 그 아래 갇혀 있던 마니샤를 발견했다. 마니샤는 구조대가 약 2시간 동안 잔해를 제거한 끝에 구조됐다. 매몰 된지 60시간만에 구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마니샤의 의식이 있었지만 외부 자극에 거의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마니샤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해 헬기를 요청했으나,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고 인근 구조캠프로 옮겼다. 마니샤는 구조 캠프에서 물을 마시고 의식을 회복했다.
네팔과 티베트(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실종자가 304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적어도 750명으로 파악된다.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됐던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영국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 750여명으로 증가. 발전소 터널 구조작업 총력━이날 로이터통신·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사망자 수가 734명으로 증가했으며, 2498명이 실종되고 751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중국 티베트에서는 16명이 사망했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일부 사망자는 강 하류를 따라 인도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네팔 재난 당국은 실종자 중 수력발전소 노동자 933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트레킹 여행자,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산을 찾은 인도 순례객을 포함한 외국인 589명도 실종 상태로 나타났다. 중국은 티베트 측에서 실종된 23개국 출신 261명의 외국인 중에는 네팔 출신 104명, 인접 인도 출신 49명, 라트비아인 33명, 미국인 18명, 영국인 15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 9만5000개가 빠르게 녹고 있어 네팔 대홍수 같은 참사를 야기할 수 있는 '시한 폭탄'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빙하호가 붕괴할 경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댄 맥그래스 교수는 29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산악 지대에서 약 9만5000개의 빙하가 한국 크기와 비슷한 면적을 덮고 있다"며 "이들 빙하가 매우 빠르게 질량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매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가 녹아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섬 전체를 약 366m 깊이로 침수시킬 만큼 많다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가 물에 잠길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682명이 사망하고 3000명 가까이 실종됐다.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 붕괴가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의 데이비드 사이먼 개발지리학 교수는 기후 변화로 아시아 대륙의 여름이 더 무더워짐에 따라 이번 같은 초대형 자연재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정부가 30일 헬기 2대를 투입해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드론 활용도 검토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임차한 1대, 신속대응팀 헬기 1대 등 2대를 운항해 수색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당국의 운항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두 대가 모두 뜰 수 있을지, 한 대라도 뜰 수 있을지 등은 네팔 군당국 허가와 기상 상황에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허가가 날 경우 수색 범위는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전날대비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헬기 외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2차 신속대응팀이 드론을 가져간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헬기를 통한 수색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드론 역시 헬기처럼 네팔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사안이기에 정부는 현장 상황과 당국 허가 등을 고려해 드론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네팔과 티베트(중국) 대홍수의 배경으로 기후위기가 지목된 가운데 역대 최대로 강한 수준의 '슈퍼 엘니뇨'가 발생, 중남미를 비롯해 전세계가 충격을 받을 거란 우려가 커진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 5℃ 높은 상태로 수개월가량 지속되는 기상 현상이다. 6월 이미 시작된 엘니뇨는 파나마 운하 통과 비용과 칠레의 구리 생산량에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의 쌀농사까지 경제사회 전 영역에 파장을 줄 전망이다.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수조 달러 손실 예고━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위성과 해양 부표의 데이터를 관찰하는 과학자들은 이번 엘니뇨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특히 2027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태평양에서 분출된 열기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더해지면서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인디애나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칼라한 기후학자는 "이번 현상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매우 명확한 신호가 있다"며 "이는 이에 상응하는 매우 심각한 경제적 후폭풍이 따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팔과 티베트(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실종자가 약 3000명으로 늘어났다.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됐던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미국은 네팔에 360만달러(약 5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망·실종 3700명 가까워…기상 개선에 헬기 투입·수색 작업 재개━로이터통신·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네팔과 중국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는 3000명에 육박하며 68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일부 사망자는 강 하류를 따라 인도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네팔에서 최소 675명,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7명이 목숨을 잃어 합계 682명에 이른다. 현재 약 300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 중 네팔 내 실종자는 2426명, 티베트 지룽현 지역은 554명으로 적어도 3000명에 가깝다. 네팔 재난 당국은 실종자 중 수력발전소 노동자 933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며 여행자와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산을 찾은 인도 순례객을 포함한 외국인도 517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