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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정부가 30일 헬기 2대를 투입해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드론 활용도 검토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임차한 1대, 신속대응팀 헬기 1대 등 2대를 운항해 수색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당국의 운항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두 대가 모두 뜰 수 있을지, 한 대라도 뜰 수 있을지 등은 네팔 군당국 허가와 기상 상황에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허가가 날 경우 수색 범위는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전날대비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헬기 외에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2차 신속대응팀이 드론을 가져간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헬기를 통한 수색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드론 역시 헬기처럼 네팔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사안이기에 정부는 현장 상황과 당국 허가 등을 고려해 드론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팔 정부는 2차 홍수 피해 위험성 등을 이유로 모든 민간 헬기 운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 측이 임차한 헬기에 대해 예외적으로 전날 운항을 허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군 당국도 한국 측이 제공한 위치 추정 좌표 등을 토대로 전날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우리 정부에 설명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네팔 군 당국이 한국인 연락두절자를 염두에 두고 헬기를 띄운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라며 "다만 수색을 통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지상작전 내용에 대해서도 문의한 상태다.
현지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100여명 중 연락 두절된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터널은 우리 국민들의 근무지와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거리에 있어 홍수 당시 터널 쪽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기업 관계자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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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지난 29일 민간 헬기를 두 차례 투입해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했다. 신속대응팀은 라수와 지역 사고 현장 상공을 비행하며 사무동 건물 주변 등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육안 수색을 진행하고,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