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재난의 원인은 빙하 붕괴로 인한 연쇄 호수 범람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국경 부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규모 5.2에 해당하는 지진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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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두 차례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오늘 헬기를 두 번 운항해 수색을 실시했다"며 "생존자를 발견하거나 그런 성과는 안타깝게도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사고 현장에 헬기로 이동해 지금 생존자가 있다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 상공 위로 비행을 하면서 육안으로 수색을 했는데 사고현장 자체는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있고 경사도가 좀 있는 지형이었다"며 "그래서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11시45분(현지 시간)께 임차한 헬기에 4명이 탑승해 사고 현장 상공을 살핀 데 이어 오후 12시38분께 추가 헬기 운항을 통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70㎞ 떨어진 라수와 지역의 사고 현장에 도착 직후 사무동 건물 주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네팔 대홍수 피해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의 집이 200명이 넘는 이재민의 피난처가 됐다. 29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누와코트 비두르시 다빌레의 한 산비탈에는 프렘 바하두르 타망(Prem Bahadur)과 아내 마이야 타망(Maiya Tamang) 부부가 사는 작은 집 한 채가 남아 있다. 지난 26일 보테코시강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주변 마을과 도로, 학교 등이 휩쓸렸지만 산비탈에 자리한 이 집은 화를 피했다. 카트만두포스트는 아직 정부기관의 지원이 제대로 닿지 않은 피해 지역에서, 폐허 속 유일하게 온전히 남은 이 부부의 집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가 닥친 당일 인근 우타르가야 공립중등학교에서 대피한 학생과 교사 31명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아 피해 지역으로 온 주민들이 몰리면서 부부의 집은 자연스럽게 임시 대피소가 됐다. 매일 15~20명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람이 물과 음식을 얻거나 잠을 잤다.
중국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터널 구조 전문가' 9명을 긴급 파견했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터널 전문가 5명을 우선 투입했다. 이들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출발해 중국시간 이날 오후 4시58분 네팔 재해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 직후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현장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국인 터널 전문가 4명도 추가로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네팔 터널 구조를 위해 파견한 전문가 규모는 모두 9명이다. 네팔에선 지난 26일 북부 라수와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수력발전소 여러 곳이 침수되거나 매몰됐다. 일부 발전소에서는 직원과 근로자들이 지하 터널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흙과 잔해가 입구를 막으면서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당초 자국 구조인력만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외국인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방침을 바꿨다.
네팔 대홍수 재건 비용으로 네팔 GDP(국내총생산)의 10%를 투입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건 비용이 최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네팔 거시경제의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29일 뉴스1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재건 비용의) 초기 추산액은 40억~50억달러(5조5200여억원~6조9000여억원)"라며 "현재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글레 장관은 "2015년 규모 7. 8 대지진 때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2015년 대지진은 네팔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평가받는다. 9000명 가까이 숨지고 네팔 경제 약 3분의 1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은 당시 재건 비용으로 약 90억달러(12조4200여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참사는 지난 26일 오전 히말라야 산맥 지역인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해발 약 5200m 고지대에서 빙하와 암반 일부가 붕괴하며 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정부 신속대응팀의 헬기 2대가 29일 네팔 대홍수 발생 나흘 만에 사고 현장인 라수와 지역으로 출발했다. 정부는 9명으로 구성한 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했고,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네팔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정부 신속대응팀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해 현장으로 출발했다"며 "오후 12시38분 신속대응팀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추가로 이륙해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전날 헬기 6대를 임차해 현장 투입을 준비했다. 사고 발생 나흘 만에 현장으로 출발한 헬기에는 소방청 소속원들이 탑승했다. 이들은 추가로 현장으로 출발한 헬기 탑승자들과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수색·구조 방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임차해 이날 이륙한 헬기 외에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도 이륙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수와는 네팔·티베트 접경 산악 지역이다.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모두 이곳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 중이었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29일 사고 현장인 라수와 지역으로 헬기를 띄웠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대응팀이 탑승한 민간 헬기는 이날 오전 네팔 당국의 운항 승인을 받았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뜨지 못한 채 수도 카트만두에서 대기했다.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쯤 날씨가 호전돼 이륙에 나섰다. 홍수 발생 나흘 만에 이뤄진 현장 투입이다. 네팔군은 그동안 2차 홍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민간 헬기 운항을 통제했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총 6대의 헬기를 임차했지만 네팔 측 동의를 얻지 못해 카트만두에 발이 묶였다.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대부분 유실돼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은 헬기가 사실상 유일했다. 대응팀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9명의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 여건을 파악하고 네팔 당국의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네팔군은 전날 한국 측이 제공한 예상 위치와 좌표를 토대로 헬기 수색에 나섰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연락이 두절된 9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네팔·중국 대홍수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633명에 달하고 있다. 우리 정부 등은 연락두절 한국인의 안전 확인 및 무사 귀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지난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측 희생자 7명까지 포함할 경우 이번 사태에 따른 전체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633명이다. 양국이 파악한 실종자수도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맡았다. 외교부는 총 9명(외교부 1명·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2차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로 파견키로 했다. 2차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2시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15분쯤 네팔 수도 카트만두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인 수색·구조 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대홍수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총 11명 규모의 1차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었다.
네팔 정부가 대홍수 피해 수습과 관련해 한국 등 4개국 지원을 수용키로 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네팔 측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 해외구호대 수용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없는 상황"이라며 "네팔 측 동의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긴급구호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팔 현지 언론 카트만두포스트 등은 네팔 당국이 대홍수 이후 외국 수색 및 구조팀의 지원을 거부해온 결정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었다. 터널 구조와 유전자(DNA) 검사, 법의학 감식 분야와 관련해 인도·중국·호주·한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네팔 정부 측에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네팔 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네팔 측은 해당 지역의 특수성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조건, 구조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하여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여타 지원 수요 확인 시 별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이 네팔 홍수로 연락 두절 상태인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의 안전 확인 및 무사 귀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로 출국한다. 박 회장 일행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쯤 네팔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대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가운데, 그룹의 총수인 박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 모양새다. 박 회장은 지난 27일 이 건과 관련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정부가 인력 총 8명을 현지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오후 외교부 1명·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2차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2차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2시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15분쯤 네팔 수도 카트만두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인 수색·구조 작업에 나선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맡았다. 정부는 대홍수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총 11명 규모의 1차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2차 파견으로 네팔 현지를 지키는 신속대응팀 규모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현지의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날 정부의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수색에 나서기 위해 현지에서 총 6대의 헬기를 빌렸다. 그러나 이 중 한국남동발전이 임차한 헬기만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홍수 피해 지역을 처음으로 수색했다.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및 홍수 관련 전체 사망자 수가 586명으로 증가했다. 24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티베트자치구 응급관리당국은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 기준 이번 홍수 관련 사망자 수가 5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실종자 수를 558명에서 554명(외국인 260명)으로 조정했다. 앞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인원 중 현지 주민 2명은 구조됐고, 2명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네팔 당국은 전날 밤 사망자가 579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 수는 현지 주민까지 포함 192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국에서 집계된 총사망자는 586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478명으로 줄었다. 네팔 당국이 발표한 실종자 중 관광객 등을 포함한 외국인 실종자는 517명이다. 국적별로 인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측은 자국민 90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가운데 3명은 구조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홍수 피해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람 찬드라 포우델 네팔 대통령에게 각각 위문전문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과 포우델 대통령에게 보낸 위문 전문을 1면에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귀국의 티베트자치구에서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했다"며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정부, 인민 그리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가장 심심한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영도 밑에 피해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평온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포우델 대통령에도 "귀국의 국경지역에서 산사태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했다"며 "공화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가장 진심으로 되는 위문과 동정을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