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공…"뉴 삼성물산 탄생"
삼성물산이 미국계 펀드 엘리엇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과 합병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합병 삼성물산을 미래 신사업 추진의 구심점으로 삼아 지배구조를 개편하게 됐다.
삼성물산이 미국계 펀드 엘리엇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과 합병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합병 삼성물산을 미래 신사업 추진의 구심점으로 삼아 지배구조를 개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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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법원이 잇달아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엘리엇과의 공방 1라운드에서 잇따라 승소함에 따라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엘리엇이 "삼성물산이 자사주를 KCC에 넘긴 행위를 막고, 이미 넘어간 지분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신청을 7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자사주 899만주(5.76%)를 우호 관계에 있는 KCC에 넘긴 것에 대해 "합병에 반대하는 일부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자체로 회사나 주주 일반의 이익에 반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KCC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는 엘리엇 측 주장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한 것이라 봐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이 처분 당시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를 기준으로 대금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의 항고심이 오는 13일 열린다. 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5부(부장판사 최완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한 항고심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달 9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이 공정하지 않다"며 이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해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막아달라는 주장이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일 엘리엇의 신청을 기각하고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합병에 있어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합병가액을 선정하고 그에 따라 합병비율을 정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그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삼성물산 경영진이 삼성물산 및 그 주주의 이익과 관계없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
삼성물산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지난 3일 공개한 제일모직 합병 반대 보고서에 대해 조목조목 반대하면서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그룹 차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차분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ISS보고서 동의 힘들다" = 삼성물산은 5일 ISS보고서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ISS의 의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주주들의 합병에 대한 지지를 모아 합병이 원할 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ISS는 합병이 무산되면 22.6%의 주가하락을 예상하면서도 미래 불특정 시점에 주가가 오를 테니 합병에 반대하라고 권고했다"며 "여기에는 어떤 객관적·합리적인 설명도 없고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삼성물산은 "보고서에 '합병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삼성물산 주가는 14.8%, 제일모직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3일 투자자들에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권고안을 제시함에 따라 합병의 운명은 국민연금의 표심이 좌우하게 됐다. ISS는 의결권 자문분야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지녀 이달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 주주총회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SS 왜 반대했나=ISS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 외국 기관 투자자에 의결권 판단기준을 제시해왔다. ISS는 제일모직 1주와 삼성물산 0.35주로 정해진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상장사 주가를 토대로 합병비율을 정하지만, 해외에서는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ISS는 최근 삼성물산이 기업설명회에서 "통합 후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합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이사진 교체를 통해 기업구조를 바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합병승인 주총전 삼성물산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엇은 3일 “필요하다면 임시주총소집이라는 방법으로 기업구조를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현 이사진을 독립적이고 경륜있는 인재들로 교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은 “합병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 주주로서 삼성물산의 이사진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주주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엘리엇은 삼성물산 내에 기업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엘리엇은 “이사후보자 지명(추천)에 관한 위원회, 보수결정 위원회, 리스크 관리 위원회를 포함한 이사회 내 위원회들을 새롭게 하거나 재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삼성물산의 정관을 변경하는 방안도 내놨다. 엘리엇은 “삼성물
미국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 & Co)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합병의 전략적인 장점이 의심스러우며 재정조건 역시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합병 과정이 퇴행적이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엘리엇은 “독립적인 의결권 자문기관이 (삼성물산의) 합병이 아무런 이점이 없다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며 “합병안은 공정하지도 않고 주주에게도 최선의 이익이 아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글래스루이스가 먼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만큼 ISS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각국의 주요연기금을 포함해 10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의결권 자문기관의 권장사항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에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주주들에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취지에 '중간배당'을 추가했다. '현물배당'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제안했다는 당초 설명에서 한발짝 더 나간 셈이다. 엘리엇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정 참고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취지'에 대해 "앞으로 필요할 경우 삼성물산이 현물배당 및 중간배당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엘리엇은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이유로 '현물배당'만을 제시했다. 엘리엇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 주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삼성물산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으로 요구한 중간배당에 대해 "중간배당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법률대리인인 고창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중간배당은 상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경영진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주주가치를 올릴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제일모직의 기업설명회(IR)에서 이와 관련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삼성물산 주요주주들은 최근 삼성 경영진을 만나 합병법인의 미래가치와 주주가치를 올릴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합병비율의 불공정성을 문제삼은 것과 달리 합병의 시너지 효과와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검토해 찬반 의사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물산 지분 10.15%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삼성물산 지분 3.1%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국민연금 등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엘리엇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만큼 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26일 “삼성그룹은 기업지배구조기준을 준수하고 그에 따라 삼성물산 주주들의 가치를 적절히 산정해 기업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이에 위배된다고 지속적으로 확고하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각각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면서 표 결집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주주총회의 원활한 진행과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고 25일 공시했다. 30일부터 의결권 권유 효력이 발생하며 주주총회가 개시되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높이기위해 적법한 절차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합병을 통해 건설과 상사 부문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은 물론 합병회사가 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사업의 최대 주주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합병 비율에 대해선 "법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산정해 이를 따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위법"이라며 "주가가 기업 주식가치에 관한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인만큼 다
"엘리엇과 삼성 간의 분쟁은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엘리엇은 국제 '알박기' 펀드"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행동주의 펀드의 실상과 재벌정책, 엘리엇-삼성 분쟁이 주는 교훈' 정책토론회에서 "엘리엇은 '벌처펀드'의 선구자이고 국제 '알박기' 펀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행동주의 펀드의 극단에 서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 합병에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신 교수는 "시장가격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때에는 누가 시장가격을 조작하는 것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이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얘기는 자신들의 '행동'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동주의 펀드의 공통적 행동 양태는 '포퓰리즘을 활용한 이익 추구'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이번 일이 주주들 간 사익(私益)을 둘러싼 분쟁처럼 비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 측이 제기한 증거문서 변조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엘리엇은 22일 보고서 관련 제기된 주장에 대한 대변인 입장이라는 짧은 전문을 통해 "우리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나 설명은 없었다.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1일 엘리엇 측을 상대로 합병 관련 보고서인 서증 원본 제출의 명령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해당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엘리엇이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분석 보고서를 문제 삼았다. 작성자인 한영회계법인 측은 이 보고서를 일반투자 용도로 제공했으나 엘리엇이 초안 상태의 보고서를 무단으로 변조해 법정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