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 이란 공격 준비…에너지 시설 공습 계획"

"트럼프, 주말 이란 공격 준비…에너지 시설 공습 계획"

백소희 기자
2026.08.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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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이란 미사일 체계가 함께 담겨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이란 미사일 체계가 함께 담겨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8월 1∼2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CNN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2명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목표로 공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습의 정확한 범위와 잠재적 목표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관계자들은 공습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료 회의에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강력한 공습 재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어느 순간 그들은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2주간의 집중 폭격 등 다양한 공습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병력을 배치했다. 픽액스 산 등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공습도 염두해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까지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을 꺼려왔다. 이란이 걸프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보복 공격하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에너지 목표물을 공격하기를 강력히 원하지만, 미국은 현재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미국은 이란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동안 공습을 중단했지만 29일부터 다시 공습을 시작했다. 이란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을 겨냥한 미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포함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군은 쿠웨이트·요르단·바레인 등 걸프만 국가 내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공습을 추가로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대통령이 테러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미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잠재적 미국의 무모함'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준비했다고 맞섰다. 이란 고위 안보 관계자는 타스님 통신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인프라 공격 가능성 보고를 '무모함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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