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왜 한국에서 강해졌나
메르스의 국내 확산 원인, 치사율 차이, 잠복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메르스 사태를 심층 분석하여, 감염 경로와 사회적 영향,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메르스의 국내 확산 원인, 치사율 차이, 잠복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메르스 사태를 심층 분석하여, 감염 경로와 사회적 영향,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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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4차 감염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사망한 76번 환자(75·여)로부터 4차 감염된 환자가 4명이다. 76번은 당초 보건당국 통제망 밖에 있던 환자로 추가적 4차 감염자 발생도 우려된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160번(31·남) 확진자는 76번 환자가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지난 5일 이 환자와 접촉한 응급실 의료진으로 나타났다. 76번 환자는 1번(68·남) 환자로부터 감염된 14번(35·남)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차 감염자다. 따라서 이날 추가된 160번 환자는 4차 감염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전체 4차 감염자수는 7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이 76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앞서 76번 환자는 이달 5~6일 133번, 145번 환자를 감염시킨데 이어 6일에는 150번 환자를 감염시켰다. 133번, 145번 환자는 76번 환자의 구급차 이송요원이었으며 145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고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사율은 40%다. 16일 기준 국내 메르스 환자 154명 중 19명이 사망해 사망률 12.3%로 중동과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사망률 수치는 앞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메르스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파되면서 감염자의 절반에 가까운 46%(71명)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이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가족 또는 방문객이 37%(57명), 의사·간호사·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17%(26명)다.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메르스 감염시 사망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사망자 19명 중 17명(89.5%)이 만성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였다. 고령의 감염자가 많다는 것 역시 사망률 전망을 어둡게 한다. 메르스 환자 사망률을 연령별로 보면 70대의 경우 환자 25명 중 7명
한국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중동발 메르스의 14일 보다 길수 있다는 사례가 확인돼 주목된다. 국내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14일보다 길 경우 보건당국은 방역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할 수 있다. 당국이 메르스 격리자와 상황 종료 병원을 분류하는 기준을 중동 사례를 참고해 14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메르스 잠복기가 중동과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우려는 최근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잠복기가 14일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146번 환자(55·남)의 메르스 증상 발현 시점은 지난 13일. 이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지난달 27일로 추정된다. 따라서 146번 환자는 감염 이후 17일간 증상이 없는 채로 메르스 잠복기에 있었던 셈이다. 15일 확진된 154번 환자(52·남) 역시 잠복기가 17일에 달했다. 이 환자의 증상 발현 시점도 지난 13일. 감염 시점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3명 늘어나 사망률이 12.3%로 높아진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는 50대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98번째 메르스 확진자(58·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지난 2일 메르스를 가벼운 편도염으로 알고 동네의원을 찾았던 그는 발병 2주 만에 아무런 기저질환 없이 메르스로 사망했다. 이 환자를 포함해 메르스 사망자 19명 중 4명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고 메르스 감염만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38번(49·남), 98번(58·남), 123번(65·남) 등 3명의 메르스 환자가 지난 15~16일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첫 40대 사망자인 38번의 경우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98번 환자와 12
"걸리면 죽는다. 숨만 쉬어도 감염된다. 치료약도 없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포비아(공포증)를 양산했던 공식이 하나둘 깨지고 있다. 40%로 알려졌던 메르스 치사율은 8%로 10%를 밑돌고 공기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역시 관찰되지 않고 있다. 치료제는 없지만 적극적인 대증요법으로 완치자가 나오고 있다. 첫 확진환자가 공개된 지난달 20일 이후 한국 사회를 강타한 메르스 포비아 공식을 짚어봤다. ◇"메르스 걸리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높은 치사율에 대한 우려는 막연한 공포를 부풀린 핵심이었다. '메르스 포비아'가 시작된 것도 이 바이러스 근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3.4%의 치사율(1002명 감염, 434명 사망)을 보였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하지만 12일 현재 국내 메르스 사망률(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은 8.7% 수준이다. 확진자 수가 130명에 육박한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사망자 대다수는 고령의 기저질환자였다. 사망자 11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