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영권 분쟁, 롯데그룹···'하나의 롯데' 될까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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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롯데마트가 중국에 세운 대형마트인 '러티엔마터(樂天瑪特)' 칭다오시 산둥루점. 매장 폐쇄를 예고한 지난달 7일부터 진열대는 텅 비기 시작했고, 곳곳에는 손님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여 '폐가'를 방불케 했다. 롯데마트는 산둥성 최대도시인 칭다오시 번화가에 위치한 이 점포 폐쇄를 결정했다. 매달 쌓여가는 적자로 매장을 운영해봐야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폐쇄점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산둥성 웨이하이점, 웨이팡점, 칭다오 청양점이 문을 닫았고, 칭다오 훠라오산점도 8월부터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산둥성에서만 5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산둥성 내에 동잉점 1곳이 남아 있지만 중국 동부 연안 핵심 거점인 산둥성의 롯데마트 사업은 물 건너간 셈이다. 롯데는 '칭다오 롯데마트'라는 현지 법인을 세워 운영했는데 이 법인의 최근 5년간 누적 당기순손실만 1544억원에 달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격노를 불렀다는 중국 사업에 관심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해 아버지 신격호 회장을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2일 입장자료를 통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님을 찾아 인사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만나는 것은 지난달 27일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드러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초 롯데그룹의 중국사업 부진에 대해 설명하는 신 회장에게 "나를 속이려 들지 말고 제대로 보고하라"며 그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만 60세로 환갑인 신 회장 입장에서는 아무리 엄격한 아버지라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손찌검을 당한 만큼 참담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경위를 비롯해 일본 출장길에서 확인한 일본 주주들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금융권과 협력업체 대표 등을 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입장이 담긴 동영상이 2일 공개됐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통해 제공된 동영상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롯데그룹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70여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왔다"며 "둘째아들 신동빈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며 “70년 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신동빈 회장) 눈과 귀를 가린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신 전 부회장이 이날 오후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찍은 것을 공개한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사전에 적힌 글을 한국어로 읽어 내려갔다. 한편 롯데그룹은 "고령의 노인을 상대로 의도가 숨은 법적 효력이 없는 영상"이라며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공세에 어떤 반격의 칼을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신격호·동주 부자가 국내에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일본에서 이사회와 주주들을 장악하는데 총력전을 펼친 신 회장이 여전히 승기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이 귀국 직후 공개할 메시지에 따라 경영권 갈등의 향배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vs 신동빈' 日롯데 누가 장악?=2일 재계와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달 28일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소집해 신 총괄회장을 해임한 후 일본에서 주요 주주, 금융권 인사들과 접촉하며 우호지분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반면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28~29일 차례로 입국해 한국에서 언론인터뷰 등을 활용한 여론전을 펼쳤다. 신 회장과 롯데홀딩스 이사진을 해임하고 신 전 부회장을 후계자로 임명하겠다는 내용의 신격호 총괄회장 지시서와 격노에 찬
롯데그룹의 경영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동생에게 왕국을 뺏긴 형의 쿠데타 시도로 비치던 상황이 어느새 아버지의 뜻을 거스른 동생의 반란으로 바뀌었다. 형은 육성 파일, 지시서, 언론 인터뷰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치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동생을 단죄해야 한다고 하고 있고, 일본에 머물고 있는 동생은 묵묵부답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벌이는 정당성 싸움=이번 경영권 갈등에서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양측이 모두 절대 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기는 부분이 있다. 바로 아버지의 뜻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갈등의 발단이 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이 자신 아닌 아버지의 뜻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가 동생(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지시했는데 이 같은 지시가 지켜지지 않아 직접 일본으로 건너갔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 "아버지가 동생 해임 지시가 지켜지지 않자 불같이 화를 냈다. 아버지는 동생을 해임하고 대신 나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공개한 롯데가(家)의 복잡한 지분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제의 난으로 복잡해진 롯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그림 참조)를 갖고 있다.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전체 순환출자 고리 459개 중 무려 91%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가 공개한 지분도를 보면 '롯데쇼핑→롯데카드→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센터→롯데쇼핑,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쇼핑→롯데제과'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출자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선 롯데의 이런 지분도에 대해 암호 해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분구조가 복잡해 마치 놀이공원에 있는 '미로찾기'와 같다는 의견도 많다. 롯데쇼핑 지분 0.9%를 보유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이처럼 복잡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버지 신진수씨 제사에서 문중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형제의난'을 둘러싼 핵심키를 쥔 신격호 총괄회장과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씨,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4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31일 저녁 제사를 끝내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과 부인(시게미쓰 하쓰코), 신동주·신영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문중회의는 열지 않고 제사만 지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일본에 머무는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신 총괄회장과 친척 등 나머지 롯데가가 모여 최근 불거진 신동빈·동주의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후계구도의 핵심열쇠를 쥔 신격호 총괄회장과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씨, 신동주 전 부회장이 빠져 문중회의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제사에는 '제주'일가인 신격호 회장 가족이 참가하지 않은 대신 신선호 사장을 비롯해 신준호 푸르밀 회장 부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과 나눈 육성이 공개됐다. 신 총괄회장은 31일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일본어로 된 육성에서 "츠쿠다(츠쿠다 다카유키일본 롯데홀딩스 이사)가 무슨일을 하고 있냐"고 묻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사장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 회장은 "그만둬야 하니까 강제로 그만둬야지"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말하자 신 전 부회장은 "아직 안 그만뒀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 총괄회장은 "그러면 너는 가만있을 거냐"고 소리를 높였다. 츠쿠다에게 해임 직후 "잘하라고 했다"는 신 총괄회장의 의미도 나왔다. 신 총괄회장은 "그만두라고 내가 말한 것은 다른데 가서도 거기서도 잘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육성은 30일 오후2시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서 주위를 물리친 채 둘만 대화한
롯데그룹 '형제의 난' 열쇠를 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가 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인 일본 광윤사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하쓰코 여사가 형제 중 한 명의 손을 들어주면 광윤사가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까지 장악해 사실상 분쟁이 종식되는 것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3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보다 적은 25%, 신격호 총괄회장은 10% 미만,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윤사 지분 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보인 배경이다. 이러한 지분 분포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하쓰코 여사가 광윤사 지분 약 20%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15% 안팎 지분의 향방은 알려진 바 없으나 하쓰코 여사 친정인 시게미쓰 가문 또는 가까운 지인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재계는 추정했다. 광윤사는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건은 신 전 부회장을 비롯한 일부 친족이 고령의 신격호 회장을 앞세워 임의로 한 행동이며 롯데홀딩스 우호지분도 신 회장측이 우세하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30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 니혼게이자이 인터뷰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27일 오후 있었던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발표는 신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운 신 총괄회장으로 임의로 모시고 가 구두 발표를 유도한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사전에 한국 롯데 측에 전혀 공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또 이사회가 다음날 해임발표를 무위로 돌리고 신 총괄회장의 대표이사직을 박탈한 것에 대해 "구두 해임은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없이 무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롯데홀딩스 이사진도 이 점을 이해하고 (해임 발표) 효력을 인정하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주총회 표 대결 의지를 밝히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내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교체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의결권은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대표로 있는 자산관리회사(광윤사)가 지분 33%를 갖고 있고 나는 2%에 못 미치지만 32%의 종업원 지분(우리사주)를 합치면 3분의2가 된다"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결권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동빈 회장 등에 대한 이사회 해임은 신 총괄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며 언론에서 말하는 쿠데타 시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신 총괄회장)이 그 사람(신 회장)을 쫓아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일본 롯데홀딩스를 직접 찾아가 신 회장 등을 해임한 것은 (해임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직접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강력한 맞대응을 예고했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추방에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27일 해임이 자신의 '쿠데타'가 아님을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교체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 홀딩스 의결권에 종업원 지주회 지분을 앞치면 전체의 3분의 2가 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니혼게이자이와 신 전 부회장의 일문일답이다. -1월말까지 롯데홀딩스 직책에서 해임됐다. 내가 진행했던 투자 안건이 예산을 넘어서 회사 손실을 줬었다. 손실 규모는 수억엔 정도였지만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가 왜곡된 정보를 아버지께 전달해 영구 추방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 -해임 통보시 상황은. 작년 12월 중순 월간 사업보고를 위해 아버지에게 갔을 때다.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난 상태였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만하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