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영권 분쟁, 롯데그룹···'하나의 롯데' 될까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총 72 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승리를 통해 한일 '원톱' 경영체제를 확고히 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귀국했다. 롯데홀딩스 주총 직전인 지난 13일 출국한지 일주일 만이자 17일 롯데홀딩스 주총 이후 3일만의 귀국이다.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주총 결과에 만족하는 듯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주총 결과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만 "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 주총 결과 소감이나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사재출연 여부,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 등을 묻는 다른 질문에는 함구했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에 관한 확인' 등 2개 안건을 통과시키며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2개 안건은 신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약속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제고와 직결되는 내용이다. 신 회장 귀국으로 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공개 작업이 본격화된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에 이어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계열사로 기업공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19일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호텔롯데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31일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숏리스트(후보군)를 선정한 뒤 9월 초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호텔롯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해 상장을 위한 정관 개정 등 후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기업공개 업무를 맡을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이 마무리돼 신동빈 회장의 재가만 남겨둔 상태"라며 "호텔롯데 상장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호텔롯데 상장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기업공개에 5~6개월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의한 한일 롯데 경영 통합에 대한 반대 뜻을 재차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은 1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가 일본은 내가, 한국은 동생이 담당하라고 계속 말씀하셨다"며 "일본 사업은 오랫동안 현장을 지켜봐온 내가 이끄는 편이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현 경영진을 추인하는 것이 경영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과 자신에게 의결권을 위임한 신 총괄회장은 17일 주총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주총 안건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통한 경영진 교체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 교체를 위해)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홀딩스 지분을 3분의1 가까이 쥐고 있는 종업원 지주회를 염두에 둔 발언도 잊지 않았다. 신 전 부
롯데그룹이 '형제의 난'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라면 업계 1위 농심그룹의 확실한 경영권 승계 원칙이 눈길을 끈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50년 전 라면사업을 놓고 형과 이견을 빚자 독립해 농심을 설립한 창업주다. 신격호·춘호 형제는 사업에 대한 견해가 달랐듯 후계 구도에 대한 철학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신 총괄회장이 동주·동빈 형제를 저울질하며 90세가 넘도록 후계자를 확정하지 못한 반면 신 회장은 일찌감치 장자 중심의 후계 구도를 마련했다. ◇장자 우선승계 명확…장남에 농심 맡겨=3남 2녀를 둔 신 회장 역시 2세 중 누구에게 회사를 맡기겠다고 공언한 적은 없다. 다만 20여 년 전부터 업무를 차별화하고,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을 차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후계를 정리했다. 신 회장의 세 아들은 대학 졸업 후 모두 농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현재는 서로 다른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농심그룹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심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원롯데·원리더(One Lotte, One leader)' 체제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진정한 원톱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아버지 손가락 경영과 결별, 법치로 나가는 신동빈=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해 '손가락 경영'으로 각인된 아버지이자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광에서 벗어나 독자경영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주총 직후 배포된 발표문에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준법경영을 중시하고 임원 취임과 해임도 이사회,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 전반을 감시·감독할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사사키 토모코 사외이사 취임을 계기로 열린 경영을 한층 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롯데가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 직후 발언한 '사죄'의 의미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항복선언'이라는 분석과 '반격준비'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동생 신동빈에 '항복 선언'=신 전 부회장은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린 도쿄 치요다구 데이코쿠호텔 3층 츠루노마(鶴の間)룸에서 패배를 확인한 직후 서둘러 빠져나왔다. 이날 오전9시30분에 시작해 30여분만에 압도적인 동생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난 주총은 신 회장측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과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방침 재확인' 2가지 안건 모두 무리없이 통과됐다.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실질적인 롯데그룹 수장으로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패배가 확정되면서 어두운 표정으로 주총장을 이탈했다. 그는 일부 기자들에게 "친족 간 갈등으로 롯데 고객과 거래처분들, 직원 여러분에 많은 폐를 끼치고 불안을 끼쳐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17일 오전 7시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 앞은 거센 소나기 속에 취재진 수십 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본사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후지테레비, 니혼테레비 등 현지 언론과 한국 취재진이 집결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총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가 격돌하는 한일 롯데의 운명이 걸린 대결장이었다. 행사의 중요성을 의식한 롯데그룹은 출입구를 엄격 통제하고 직원 신분증을 한 명 한 명 확인한 뒤 건물로 들여보냈다. 출근하는 직원들도 주총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았다. 비밀에 붙여졌던 주총은 본사가 아닌 도쿄 치요다구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개최됐다. 롯데홀딩스 본사와 신 회장, 신 전 부회장 집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급박하게 호텔로 이동했다. 데이코쿠호텔은 일본 내에서 전통을 인정받는 호텔로 격식을 갖춘 국가, 기업 행사에 자주 이용된다. 3층 츠루노마(鶴の間)룸에서 9시30분부터 열린 주총은 불과 30여
롯데그룹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날 공식 성명서에서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통해 주주와 임직원 모두 신동빈 회장과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을 조속히 이루고,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법과 원칙에 의한 준법경영을 결의한 것은 기업과 가족을 확실히 분리하겠다는 의지의 확인"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경영에 가족이나 외부의 힘이 부당하게 개입돼서는 안된다는 결의"라며 "롯데홀딩스는 물론 한국롯데그룹도 주총을 계기로 그 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기업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롯데그룹이 내놓은 발표 전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결과를 환영합니다. 금번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는 도쿄에 있는 데이코쿠호텔에서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2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상정된 두 안건이
롯데 그룹이 순환출자 해소하고 지주사 전환 입장을 내놓으면서 국회에서 2년 가까이 잠자고 있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들의 지주회사 재편을 위한 과정에서 반드시 해소해야 하는 금융계열사 분리 문제의 해법이 될지 향후 국회 논의가 주목된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2012년 9월에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금산분리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중간금융지주를 도입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중간금융지주회사는 비금융회사(또는 비금융지주회사) 아래 금융계열사만을 지배하는 금융지주회사를 의미한다. 그룹 전체 지주회사 아래 중간금융지주회사를 만들고 금융계열사들은 모두 중간금융지주회사 아래로 재편하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비금융계열사 의결권은 제한되지만 보유는 허용된다. 의결권 제한은 현행은 지분율의 15% 수준이지만 김 의원의 개정안에는 5%로 축소된다. 경영권 분쟁 문제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롯데는 최근 4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선을 긋고 '독자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법과 원칙'을 수차례 강조하면서 '손가락 경영'으로 각인된 아버지의 후광을 벗고 '한일 롯데의 원톱'임을 선언했다는 평가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법과 원칙'이 수차례 강조됐다. 신 회장은 주총 직후 배포된 발표문에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한다"며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준법경영을 중시해 왔고 임원들의 취임과 해임도 이사회,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 왔다"고 밝혔다. 경영 전반을 감시·감독할 사외이사 선임도 "사사키 토모코의 사외이사 취임을 계기로 열린 경영을 한층 가속해 나갈 것"이라며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철저히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홀딩스도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이후 공개한 발표문에서 '
롯데 사태의 원인이 된 대기업의 해외계열사 지배현황을 밝히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당정 또한 지난 6일 대기업 총수의 해외 계열사 현황을 공시하는 공정거래법 추진 현황을 밝힌 바 있다. 국회가 특정 대기업에 대한 '단죄' 의사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밝힌 상황에 9월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들의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롯데 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당정 협의를 가지고 총수의 해외 계열사 지배현황을 공시하게 하는 공정거래법 추진 계획을 밝혔다. 롯데 그룹 사태가 해외 계열사, 비상장사 등을 이용한 깜깜이 그룹운영으로 생긴 문제라는 판단에서다. 야당도 곧바로 롯데 관련 법안을 내놨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지난 7일 총수일가의 해외 계열사 보유 현황을 공정위에 신고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을 발의했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지난 12일 총수일가 해외 지분현황을 공시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을 발의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17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패배를 확인한 순간 서둘러 주총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하고 패배를 확인한 순간 주총 종료 후 현장에서 이탈했다. 이날 주총은 30분간 실시됐다. 반면 신동빈 롯데회장은 주총이 끝난 이후에도 주총장에 머물며 마무리 정리를 끝낸 뒤 주총이 끝난 뒤에도 15분 가량 머문 뒤 자리를 일어섰다. 신 전 부회장은 이후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일부 기자와 만나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며 "친족간 갈등으로 롯데 고객과 거래처분들, 직원 여러분에 많은 폐를 끼치고 불안을 끼쳐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떨리는 목소리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신 전 부회장은 이어 "현장과 회사 임직원과 오랜 시간 노고를 함께 나눠왔고, 앞으로도 임직원, 롯데고객 등과 노고를 함께 나눠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부터라도 직원 여러분 입장에 서서 거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