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대증권 품었다… 업계 3위로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 과정을 중심으로,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와 인수합병(M&A)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임직원과 시장의 다양한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 과정을 중심으로,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와 인수합병(M&A)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임직원과 시장의 다양한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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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행이 결정된 현대증권의 몸값이 1조원대까지 올라간 여러 이유 중 하나로 현대저축은행이 꼽히는 가운데 정작 현대저축은행은 향후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가 인수 직후 현대저축은행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 후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 KB저축은행을 갖고 있어 M&A(인수·합병) 효과가 없어서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몸값을 올린 숨은 근거로 꼽힌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다. 2011년 11월 현대증권으로 인수된 현대저축은행(당시 대영상호저축은행)은 2013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현대증권의 발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2014년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현대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32억원(12월 결산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2011년 저축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에 이어 현대증권 인수도 실패하면서 덩치를 키워 아시아 최고 IB(투자은행) 도약하겠다는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1조원이라는 파격적인 입찰금액을 써내며 현대증권 인수를 자신했던 터라 충격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를 선정하고 통보했다.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가격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금융지주도 1조원 안팎의 금액을 써내며 막판까지 경쟁했지만 세부 조건 등에서 KB금융지주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인수후보자들에게 자금조달 방안 등 세부조건에 대한 추가 서류를 받으며 막판까지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에 넘어가면서 덩치를 키워 아시아 최고 IB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앞서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대증권 직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증권 노조 등은 KB금융지주와 더불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돼 온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왔다. 반면 KB금융에 인수될 경우 구조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31일 업계는 현대증권 노조 등이 KB금융을 선호하는 이유를 KB투자증권의 규모가 작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200억원 정도로 한국투자증권(3조3000억원)보다 작다. KB금융이 인수한 후 KB투자증권과 합병이 이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피합병법인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우리투자증권이 LG투자증권을 합병했을 때 덩치가 더 컸던 LG투자증권 출신들이 주도권을 쥔 적이 있다"며 "비슷한 이유 때문에 KB금융지주를 선호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겹치는 영업지점의 수가 적어 구조조정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
39년 만에 현대그룹의 품을 떠나 KB금융지주에 품에 안기게 된 현대증권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2년 넘게 끌어온 매각이 마무리됐다는 시원함과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는 섭섭함이 여의도 본사를 맴돌았다. 현대증권은 1962년 설립된 국일증권이 전신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77년 인수했고, 1986년 현대증권으로 사명을 바꿔왔다. 이후 현대그룹 내에서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에 고 정몽헌 회장은 현대건설과 함께 현대증권을 그룹의 적통으로 삼았다. 정주영 회장의 가신으로 꼽히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이후에도 숱한 증권가 스타를 배출했다. 현재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대표 등도 현대증권 출신이다. 든든한 그룹의 후원과 함께 현대증권은 국내 대표 증권사로 성장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1999년 내놓은 ‘바이 코리아(Buy Korea) 펀드’는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당시 달성한 3048억원의 순이익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하며 증권사 인수합병(M&A)의 흑역사를 끊었다. 증권업계 마지막 대형 매물인 현대증권 인수로 자본금 4조원에 육박하는 증권사를 보유하게 돼 비은행 경쟁력 강화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 인수 실패 트라우마 씼었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 KB금융에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 액티스, 우선매수권을 보유했던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치고 KB금융이 현대증권의 새주인이 된 것. 이로써 KB금융은 번번이 대형 증권사 매물을 한끝 차이로 놓쳐온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2014년에 증권업계 1위사인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전에서 NH농협금융에 패했다. 우리투자증권에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우리아비바생명 가격을 마이너스로 적어 결국 패키지 인수가가 1000억원 더 높은 NH농협금융에 우리투자증권을 내줬다. 지난해말엔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KB금융이 선정됐다.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업계 순위 18위에 불과한 KB투자증권은 합병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KB금융을선정하고 이를 KB금융에 통보했다. 공식 발표는 다음달 1일 이뤄진다.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가격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실시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가 참여했다. 가격 공개 후 KB금융과 한국금융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KB금융과 한국금융이 제시한 가격차가 근소해 매각 주간사측은 우선협상자 발표일을 몇차례 연기하며 평가를 계속해 왔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를 마무리 지을 경우 자기자본 기준 증권사 순위 18위에 불과한 KB투자증권이 합병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31일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증권업계 상위 1~3위는 합병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투자증권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 중에서는 규모면에서 상위권이지만 증권사만 따질 경우 자기자본 620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대증권과 사업을 합칠 경우 3조900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 바로 다음 순위를 잇게 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자기자본 기준으로 3조2800억원 규모인 현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1위는 4조5300억원 규모인 NH투자증권이다. KDB대우증권(4조3200억원), 삼성증권(3조5000억원), 미래에셋증권(3조4300억원), 한국투자증권(3조3000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