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혐오의 시대...여혐 vs 남혐 '극단의 갈등'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남녀 혐오, 신상 폭로, 명예훼손 등 극단적 갈등과 사회적 논란을 다룹니다. 젠더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그 파장을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남녀 혐오, 신상 폭로, 명예훼손 등 극단적 갈등과 사회적 논란을 다룹니다. 젠더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그 파장을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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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남녀 성대결로 치닫고 있다. 온라인에선 물론 추모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에선 남성 혐오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이 잇따라 붙고, 일부 남성은 이 포스트잇을 훼손하는 행동을 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쌓여온 '여혐'(여성에 대한 혐오) 혹은 '남혐'(남성에 대한 혐오)에 대한 분노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모양새다. ◇된장녀로 시작된 이성 혐오, 10년 뒤 한남충으로 돌아와 2006년 야후코리아가 실시한 인터넷 신조어와 유행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단어는 '된장녀'였다. 당시만 해도 된장녀는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서도 한끼 밥값과 맞먹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 여자를 비하하는 뜻으로 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된장녀는 김치녀와 함께 한국여성 전체를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2010년에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라는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김여사' '맘충' 등의 단어가 등장했고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0일 강남역 인근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관련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안전대책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권용현 여가부 차관 주재로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부처 국과장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제가 방금 강남역 사건 현장에 다녀왔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이런 끔찍한 범죄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히 급하게 각 부처 관계자분들과 대책회의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각종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범죄로부터 취약한 여성, 아동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발생한 사건도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검찰이 지난 17일 발생한 '노래방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20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피해자 A씨(23·여)의 유족에게 장례비를 긴급 지원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개최해 유족을 위한 구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범죄피해자를 돕는 기관인 스마일센터와 연계해 심리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동 노래방 건물 내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던 김모씨(34)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자친구 등과 건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으며 김씨는 이곳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8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김씨가 여성에 대한 혐오심을 품고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A씨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여성 혐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경찰의 권한이 확대된다. 긴급상황에서만 가능했던 입원 요청권을 비긴급상황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발생한 강남 노래방 살인사건 범행 원인 중 하나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실효성과 인권침해 우려에 대한 보완책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의 비긴급상황에서의 정신병원 입원 요청권을 명시한 정신보건법 전면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신보건법은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로 이름을 고쳐,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현행법상 정신질환자가 의료시설에 입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스스로 입원하는 것과 강제입원으로 나뉘어 있고, 강제입원은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가족) △행정입원(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요청) △응급입원 등으로 나뉜다. 기존법상 경찰은 정신질환자가 다른 사람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정신질환에 따른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무참하게 살해된 여성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간베스트'가 보낸 근조화환이 등장, 논란이 일고 있다. 화환은 19일 추모제가 끝난 뒤 밤 10시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발견됐다. 화환에는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 "일간베스트저장소 노무현 외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0여분 뒤 한 시민이 문구가 적힌 리본을 떼어냈다. 페이스북 계정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해도해도 정말 너무한다"며 사진이 올라왔고 게시글에는 현재 570여개 댓글이 달려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하네", "무반응, 무플로 대처해야 한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화장실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34)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19일 김씨에 대해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래방 건물의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는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 A씨가 들어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남자친구 등과 건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갔다 변을 당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경찰은 CCTV 추적과 탐문을 통해 9시간 가량 후 범행현장과 가까운 역삼동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김씨는 범행 때 사용한 흉기를 갖고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지난 3월 가출 이후 약을 먹지 않은 탓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서울 강남 '화장실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34)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으면서도 최근 약을 먹지 않은 탓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프로파일러 3명을 동원해 심리면담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가출한 이후 서울 강남역 일대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했다. 이 때문에 김씨는 조현병 약을 복용하지 못했고,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들을 인용해 "김씨는 중학교 때부터 비 공격적인 분열 증세가 있었다"며 "2008년 조현병 진단을 받은 후 4차례 입원을 하는 등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악화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씨는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사례가 없다"며 "피해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음날 2차 심리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초서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여혐'(여성혐오)과 '남혐'(남성혐오)을 부추기는 성 대결로 변질된 모양새다. 지난 17일 일면식도 없는 23살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동기로 "여자들에게 항상 무시당했다"고 밝히면서다. ◇"남성은 살인자다" vs "남자라는 이유로 나라 지키다 죽었다"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18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출구에는 피해자 여성을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붙고, 소셜네트워크(SNS)에는 여성혐오 범죄를 추방하자는 '하얀리본'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추모 물결이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자라서 당했다"는 인식이 남성 전체에 대한 혐오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남자들 이쯤 되면 단체로 정신병원 가야하는거 아니냐?"는 글이 달렸고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이 글에 '추천'을 눌렀다. "한남(한국남자)이 또"라는 글도 각종 커뮤니티나 기사 댓글에서 눈에 띈다. 남
서울 강남의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여성혐오(여혐) 범죄' 논란이 거세다. 남성 피의자가 경찰 진술에서 "여성들의 무시"를 언급하면서 여론의 시선도 당초 '묻지마 범죄'의 잔혹성에서 '여혐'의 배타성으로 옮겨간 표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래방 건물의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김모씨(34)가 일면식이 없는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 A씨가 들어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남자친구 등과 건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경찰은 CCTV 추적과 탐문을 통해 9시간 가량 후 범행현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역삼동에서 긴급 체포했다. 범행에 쓰인 흉기도 발견됐다. 이때까지 사건은 뚜렷한 동기를 찾기 어려운 '묻지마' 범죄였다. ◇'묻지마' 살인→'여성혐오' 살인=당일
강남 화장실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아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으로도 알려진 대표적 정신질환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는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김모씨(34)가 2008년 여름부터 조현병을 앓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현병 진단 이후 4차례 입원치료를 받았다. 2008년 1개월, 2011년 6개월, 2013년 6개월, 지난해 6개월 등이다. 최근 퇴원할 때 주치의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5개월 내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조사와 병원진료기록,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회신받은 진료내역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