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ESG시대, 착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기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와 전략, 그리고 ESG가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기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와 전략, 그리고 ESG가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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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규제 당국과 산업을 대변하는 협회, 기업, 투자자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일정 부분 개입합니다. 정부가 손을 떼고 기업이나 산업계에만 지배구조 개선을 맡긴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에서 아시아 지역 상장사의 지배구조 부문을 담당하는 워렌 첸(Warren Chen) 이사는 지난해 말 이뤄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당국은 물론이고 상장사를 비롯한 자본시장의 여러 주체들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리 보호 등 측면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ISS는 1985년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자문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의결권 자문 시장을 양분하는 대표적 업
“기업의 투자와 의사결정은 주주를 위한 이윤창출만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기업은 종업원과 고객, 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보탬이 돼야 한다. 주주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기업의 유일한 존재 이유여서는 안된다” ◇‘자본주의 탐욕의 상징’이 낸 성명서= 지난해 8월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이다. 1972년 설립된 BRT는 미국 2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협의체로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비슷하다. BRT 소속 기업의 미국 근로자는 1500만명 이상이고, 이들의 연간 수익만 7조달러(8122조원)가 넘는다. 기업이익을 위해선 WTO(세계무역기구)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까지 입김을 불어넣기 때문에 ‘자본주의 탐욕의 상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랬던 BRT가 내놓은 성명서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기업의 설립 목적에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문구를 버렸다. 이 대신 ‘종업원·소비자·환경·지역공동체·거래업체 등 이해 관
"사회적·환경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착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가 돈이 안 된다는 건 착각이다. 임팩트 투자는 오히려 시장 평균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린다. 사회적·환경적 영향에 대한 관심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전세계 임팩트 투자자들의 모임인 'Toniic'(토닉)의 아담 벤델 사장(CEO)은 임팩트 투자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는 고정관념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임팩트 투자자, 시장수익률 이상 달성"━ 지난 연말 뉴욕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만난 벤델 사장은 "토닉 회원들을 비롯해 대다수 임팩트 투자자들이 시장 평균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데, 실제론 그 이상을 달성한다"고 귀띔했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선 아직 임팩트 투자가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것처럼 인식돼 있다. 전형적인 오해다. 임팩트 투자도 재무적 수익을 목표로 한다. 오히려 사회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진 덕
-"매년 매출 1%는 지구에 내는 세금" 환경단체에 수익금 후원 -유기농 소재로 고객 신뢰…성장보다 환경 보전 "진정성이 중요" 10여년 전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냈다. 월가는 ‘아큐파이(Occupy)’를 외친 시위대에 점령됐고, ‘신(新)자유주의’는 종말을 맞았다. 기업들도 큰 위기를 맞았다. 돈벌이에만 매몰돼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환경 문제를 야기한 주범으로 몰렸다. 기업들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제적 가치(이윤)만 좇던 과거에서 벗어나 기후변화·환경오염·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GSIA(Global Sustainable Investment Alliance)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에 투자한 금액은 30조 달러(약 3경5067조원)를 넘겼다. “지구를 살리는 사업을 하겠다” 파타고니아는 기업의 이윤추구가 최우선시되는 사회에서
-사람·지구·이익 '3P' 경영철학 -"지금처럼 제품 만들면 기업 소멸" 위기감 반영 -에너지 손실 흐름 파악해 화석연료 사용 최소화 -이산화탄소 모아 폴리우레탄 생산 신기술 개발 -에너지 과소비 줄이고 친환경 R&D 투자 '혁신효율' 높인다 “지금처럼 제품을 만들고, 버리고, 태우는 방식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확신한다. 지속가능 하지 못한 기업은 결국 소멸할 수밖에 없다.” 독일 화학소재 챔피언기업 코베스트로(covestro)의 경영철학은 확고했다.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지속가능 하지 못하다고 단언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이 재무제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비재무적 경영활동 강화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의미다. 이 철학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기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5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레버쿠젠 켐파크(chempark)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산업의 젖줄 라인강변에 위치한 유럽 최대 화학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