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안갯속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 관계의 변화와 현황,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남북이 마주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 관계의 변화와 현황,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남북이 마주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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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비난이란 '말폭탄'에 이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라는 초강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3년간 매진했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중대 기로에 섰다. 16일 청와대 분위기는 3년 전만큼이나 무거웠다.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거나 핵실험을 감행하던 2017년처럼 위기감이 고조됐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소집, 북한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브리핑에 나선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의 표정과 말투는 대북전단 엄중단속을 발표하던 11일보다 굳어 있었다. 내용 또한 "강력한 유감" "모든 책임은 북한에" 등 문재인정부의 북한 비판으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서호 통일부 차관도 별도 브리핑에서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의 전면에 서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표현이다. 이처럼 일치된 강력 대응은 더이상 북한의 태도를 용인할 수 없다는 판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예고한 지 사흘만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화와 소통으로 풀자고 제안한지 하루만에 북한이 '폭파'로 응수하면서 남북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게 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성공단 지역에서 연기가 관측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이는 곧 사실로 확인됐다. 군은 즉각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청와대도 오후 5시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NSC 사무처장인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NSC 상임위원회 이후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2005년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열었던 것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북한에는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개성에 있는 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49분쯤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설치된 연락사무소는 1년9개월 만에 가루가 돼 사라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남 공세에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날 경제 성과 자랑을 첫 트윗으로 올렸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5월 소매 판매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증가세인 17.7% 증가했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크며, 증시와 일자리에 중요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액은 전월대비 17.7%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8.4%를 크게 상회했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등에서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곧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미 국무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등 군사행동 위협을 가하자 “북한의 행동에 대해 실망했다.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이 같은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남북관계의 큰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당과 정부는 긴밀하면서도 강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상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실행에 옮기며 그 다음 조치로는 군 관련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엄포를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말한대로 진행해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북한군이 16일 밝힌 비무장지대의 군 진출, 대남 삐라 살포 등이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에서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어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했다.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번 대적행동'을 군사행동으로 예고한 것이다. 이후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공을 넘겨 받은 북한 인민군이 이 '다음번 대적행동'을 좀 더 구체화했다. 북한군은 16일 오전 '총참모부 공개보도' 형식으로 "우리는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군사적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
북측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정부 관계부처가 일제히 강한 유감과 항의를 표명했다. 정부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3시54분께 통일부를 통해 "오후 2시 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을 처음 공식발표했다. 이 직전 개성에서 연기가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이 제기되던 걸 확인한 것이다. 이후 청와대는 오후 5시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북한을 규탄했다. NSC 사무처장인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NSC 상임위원회 이후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
정부가 16일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비상식적 행위"라 항의하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밝혔다. 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맡고 있는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은 남북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선언의 위반이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이다"라고 재확인했다. 도 서호 차관은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 통신 차단에 이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며 "특히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벌어진 이러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 했다. 서호 차관은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16일 통일부
16일 서호 통일부 차관(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북한이 16일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에 외신들은 남북 관계의 변곡점이 될 것이며 문재인 정권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이 앞으로도 유사한 도발을 지속할 것이며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文정권에 큰 타격" ━이날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여동생의 예고대로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에겐 대북 정책 성과의 상징과 같은 것으로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CNN은 “이번 폭파는 매우 상징적이며 3년여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선언했던 양국간 관계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김씨 정권이 2018년 화해의 상징을 완전히 부셔버렸다”고 전했다.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BBC에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행동이 김씨 정권에 무슨 도움이 되고 세계로부터 무엇을 얻겠다는 행동인지
북한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투자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은 미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코스피, 코스닥 주요 종목들은 정규시장 마감 후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1~2%대 약세를 보였다. 정규시장에 크게 오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KB금융, 신한지주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1~2%대 낙폭을 보였다. 정규시장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폭파 소식이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내일 증시에서 다소 조정이 나타날 순 있겠지만, 그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의 도발은 예상됐던 이슈이며 이로 인해 급격한 증시 하락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16일 국내증시 상승폭이